‘완주, 사람들’ 세 번째 이야기 발간
‘완주, 사람들’ 세 번째 이야기 발간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1.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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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의 삶인들 영화 같지 않을까?

 평범한 이웃들의 비범한 삶을 기록한 ‘완주, 사람들’ 세 번째 이야기가 출간됐다.

 책은 월간 시골매거진 ‘완두콩’에 연재한 ‘삶의 풍경’을 모은 것으로 이번 편에는 에덴미용실 임순덕 씨 등 스물세 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내세울 것 하나 없지만 삶 자체를 묵묵히 그리고 성실하게 살아온 우리 이웃들에게 보내는 갈채이자 감사의 마음이라고 적고 있다.

 책을 펴낸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 이용규 대표는 “책 몇 권쯤 가뿐히 채울 수 있는 사연들인지라 이 한 권에 그 이야기를 다 담는다는 게 불가능한 일임을 알고 있지만 한 사람의 삶이 어떤 방향에서 흘러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 지 가늠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며 “영화로 치면 이 책은 본편을 압축한 예고편인 셈”이라고 말했다.

 대표저자 장미경 씨는 “살아온 내 인생이 대하소설이고 장편영화라는 어르신들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그 안에 활극도 있고 멜로도 있을 것인데 우리는 그 모든 결말이 해피엔딩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공동체완두콩협동조합은 소식을 공유해 공동체를 복원하고자 이웃들의 평범하고 사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공동체가 매월 발행하고 있는‘완두콩’은 지난해 12월에 지령 100호를 맞았다.

 이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지역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여전히 묵묵히 살아가는 그들이 있어 완두콩도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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