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암 발생이 1년 사이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 암은 총 517건이다.
이 같은 암 발견 수치는 전년도 431건 대비 약 20%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발견된 암을 종류별로 보면 갑상선암이 288명(55.7%)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53명(10.3%), 유방암 48명(9.3%), 폐암 39명(7.5%), 대장암 27명(5.2%), 자궁암 18명(3.5%) 등의 순이었다.
전년도 암 발생 종류와 비교하면 갑상선암은 4%, 폐암은 5% 증가했고, 대장암은 2.6%, 자궁암은 1.2% 감소했다.
암 발견 수치 증가에 대해 건협 전북지부 측은 전반적으로 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각종 검사를 과거에 비해 많이 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배기웅 본부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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