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속도전 올해가 골든 타임
새만금 속도전 올해가 골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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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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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의 변화된 기본 계획안(MP)이 내달 발표된다고 한다. 이번에 발표될 MP는 1단계 사업 기간이 지난해로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의 상황 변화에 맞춰 향후 개발 전략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원칙대로라면 올해초 이미 새로운 개발 계획안이 발표됐어야 정상이다. 하지만 개별사업으로 진행하라는 기재부의 반대로 MP변경작업이 올해로 늦춰졌다. 2월에 기본계획안 용역이 완료되고 연말까지 세부 사업 가이드 라인을 담은 실행 계획안이 고시된다고 한다.

전북출신인 정세균 총리가 본보와의 신년 및 취임 1주년 대담에서 밝혔듯 새만금 종합개발계획 마련을 서두르라고 지시, 당초 상반기로 예정됐던 MP기본 계획안 발표가 앞당겨진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1년간 공백이 발생해 전체적인 사업추진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지난 2011년 1차 MP가 수립된 이후 새만금 내부 개발은 많은 변화와 진전이 있었지만 도민들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지난 10년 사이 개발청·공사 설립을 비롯해 공공주도 매립 전환, 새만금재생에너지 비전선포, 신항만, 신공항 추진등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도민들은 아직도 새만금 개발의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1차 MP가 기관 입장에서 너무 구체적으로 수립된데다 2014년 변경된 MP 역시 사업 시행방식이 불명확하는등 사업 추진과 민간 투자유치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결과다.

새로운 MP에는 수질문제와 수변도시 도로 재생에너지와 같은 권역별 개발방향 컨셉이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때맞춰 그동안 새만금 인접 시군간 분쟁과 갈등을 초래하고 내부개발의 발목을 잡아온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권 다툼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2차 MP 공개가 해수유통 등 환경문제 해결과 관활권 분쟁 종식등에 대한 해법 제시와 함께 새만금 내부 개발을 촉진하는 전기가 돼야 한다.

올 하반기부터 정치권은 각당 후보 경선등 내년 3월9일로 예정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면을 맞게 된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조기 개항등 SOC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각당 대선 후보 공약화가 절대적인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올해야말로 새만금 속도전의 골든타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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