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의 디카-시 [렌즈에 잡힌 詩詩한 詩] (1) 사람들아
정성수의 디카-시 [렌즈에 잡힌 詩詩한 詩] (1) 사람들아
  • 정성수 시인
  • 승인 2021.01.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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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시대. 디지털 기기의 보편화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가 주류 문예양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올해부터 정성수의 디카-시를 연재합니다. 매주 금요일 아침, 당신의 창을 두드립니다. <편집자주>  

 

사람들아

 미움도 시기·질투도 욕망의 옷도 벗어버리고
 북풍과 맞서는
 나무처럼 살아라 

 사람들아
 고난의 시간을 견뎌라
 곧 봄은 온다

 

디카시 = 정성수 시인
 

 ▲정성수
 정성수 시인은 1994년 서울신문으로 문단에 나왔으며, 2009년에는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부문에 ‘배롱나무꽃’, 창조문학신문 시부문에 ‘되창문’, 한국교육신문 동시부문에 ‘콧구멍 파는 재미’가 당선됐다. 저서로 시집 ‘공든 탑’ , 동시집 ‘첫꽃’, 동화 ‘폐암 걸린 호랑이’ 등 60권이 있다. 세종문화상과 소월시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향촌문학회장. 사/미래다문화발전협회장,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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