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애 시인의 첫 시집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 상재
박선애 시인의 첫 시집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 상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1.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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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애 시인이 첫 시집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신아출판사·1만원)’를 펴냈다.

 2010년 계간 ‘문예연구’로 등단 후 시작 활동을 해온 시인은 시집 제목처럼 ‘꽃살문에 소식 전하다’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시집은 모두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70여 편의 시가 시인의 근황을 말해준다. 시인은 일상이라는 무감각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변화를 감각적으로 발견하고, 그러한 변화가 불러올 파장을 미리 들여다보게 만들어주는 탁월한 시적 감각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그의 시는 삶의 감각을 자극하고 정서를 충만하게 해준다.

문신 우석대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근황이란 가장 첨예한 삶의 순간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시는 근황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았다. 손끝 감각이 아닌 허공의 무감각을 찬양해왔으며, 시선에 포착될 수 없는 사유에 매혹되었다. 그러는 동안 우리의 근황은 모호해졌고, 우리의 삶은 분란해졌다”며 “박선애 시인이 근황의 시를 쓰는 이유는 모호해진 삶과 분란해진 일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이다”고 했다.

 박선애 시인은 지난해 전국계간문예지에서 선정하는 우수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전주교구가톨릭문우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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