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뉴딜 코로나 위기 극복 견인해야
전북형 뉴딜 코로나 위기 극복 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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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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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오는 2025년까지 전북형 뉴딜에 총 20조7,800억원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비율을 50%이상으로 높이고 디지털 뉴딜 산업 2배 성장, 일자리 21만8천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전북형뉴딜추진위원회는 지난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9대 분야 27개 중점과제, 8대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요약된다. 그린뉴딜 1번지, 생태문명의 수도 전북를 비전으로 새만금 데이터센터 산업클러스터, 디지털 종자·식품산업 혁신 플랫폼 등 4차산업 혁명 대비와 기후변화 대응, 사회안전망 강화가 핵심이다.

디지털 뉴딜은 DNA융합 전북경제와 스마트 농생명밸리 2.0, 디지털 문화관광 실감형 콘텐츠, 안전하고 더 편리한 전북 도민의 삶터등 4개 분야에 3조 8,689억원이 투입된다. 그린뉴딜은 신재생에너지 1번지·에너지 전환 확대와 그린 모빌리티 산업경제 전환 천년산하 생태백신·그린 바이오 등 3개 분야에 15조8,631억원이 투자된다. 전북형 뉴딜 인재양성과 디지털 돌봄·포용등 2개 분야의 안전망 강화 분야에는 1조479억원이 투입된다.

태양광과 풍력 그린수소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생태계를 회복하고 디지털 중심의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극 대응해 산업구도를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전북형 뉴딜은 코로나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전북경제의 대도약과 산업생태계 첨단화가 핵심과제라고 할수 있다.

추진위원회는 전북형 뉴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시대를 열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발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전북형 뉴딜 사업의 대부분이 그간 추진중에 있거나 신규 사업으로 거론됐던 사업들을 재탕한 수준에 그친 반면 획기적인 신규 대형 프로젝트가 눈에 띄지 않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4조1,560억원씩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다. 그럼에도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것은 사업추진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20만 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도 지역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과연 현실성이 있겠나.

전북형 뉴딜이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전북 대도약을 견인하려면 보완과 개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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