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형 에세이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
조재형 에세이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
  • 부안=방선동 기자
  • 승인 2021.01.0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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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 법무사의 심심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조재형 시인의 첫 산문집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에세이집이 발간됐다.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 산문집은 저자가 수사관으로서 16년, 법무사로서 18년째 사건 현장을 누비며 법을 통해 바라보던 시각에 문학적 감성과 사유를 곁들여 풀어낸 사건 중심의 에세이다.

 글을 이끄는 소재들은 하나같이 저자가 직접 부딪치며 몸을 상하여 얻은 것으로 얼핏 법의 언어는 문학과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지만 현실을 담아내고 진실을 캐내는 점에서 무척 닮았다.

 집은 텅 비었고 주인은 말이 없다 책 속에 담긴 66편의 이야기는 난생처음 당신의 심심한 일상에 심심한 감사와 심심한 사랑을 일깨워줄 것이다.

 저자인 조재형은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다 문학에 대한 갈증으로 중도 퇴직하고 2011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지문을 수배하다’, ‘누군가 나를 두리번 거린다가’를 펴냈으며 2018년 푸른시학상을 수상하는 등 해가 뜨면 법무사로 일하고 해가 지면 글을 쓰며 산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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