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94> 盧德源씨(노덕원)...녹조근조 勳章 수상
[자랑스런 얼굴] <94> 盧德源씨(노덕원)...녹조근조 勳章 수상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2.24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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營農의 과학화로 기름진 農村을

  “아무리 공업입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지만 농자천하지대본은 아니더라도 농촌이 부흥해야만 균형있는 국가 발전을 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은 쌀밥과 김치를 먹어야만 산다고 하지 않나요”라고 목청을 높이는 盧德源씨(노덕원·56·행안면 역리 238) 역시 평생을 농촌부흥에 앞장서온 농촌지도자 답게 농업 입국의 필요성을 이론적으로 설명해준다.

 특히 벼농사에만 의존하는 소득 방법을 탈피, 농가 소득증대의 일환으로 미꾸라지 양식과 특용작물 재배로 농가소득증대의 획기적인 신기원을 이룩한 장본인.

 지난 1960년도에 농촌지도소에 몸담아 30여년간 벼 씨앗 고르기부터 모심기, 거름주기, 수확에 이르기까지 오직 농사 지도에만 전념해온 盧소장은 지난해 관내에서 ha당 562kg의 벼를 생산하는 신기원을 이룩한것은 그만두고라도 미꾸라지 양식과 특작목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농가소득증대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60년만의 가뭄을 극복하고 扶安군 평야를 대풍으로 이끈 풍년의 기수이기도.

 그래서 관내에 땅콩·고추·딸기·수박 등 부안산 특용작물의 양질은 서울 농산물 시장에서도 환영받고 있다.

 질 좋고 맛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 길만이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가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열을 올리는 盧소장의 30여년 공직생활은 이번 녹조근조훈장으로 더욱 빛난다.
         

 글·사진 차동주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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