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안전 책임진다, 전북경찰·소방 수능 대비 철저
수험생 안전 책임진다, 전북경찰·소방 수능 대비 철저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1.3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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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관련해 전북경찰과 전북소방당국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 교통경찰 등 347명과 자원봉사자 93명, 순찰차 등 장비 133대를 배치해 교통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경찰은 수능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시험장 주요 이동로에서 시험장 진·출입로를 확보하고, 차량 소통이 원활하도록 교통 관리를 하기로 했다.

 특히 경찰은 주요 교차로와 주택가 등 24곳을 ‘빈 차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하고, 순찰차와 오토바이 등을 투입해 수험생을 수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외국어 듣기평가 시험 시간인 1시 10분부터 35분까지 인근 공사 일시중단 및 택시·버스 등의 경음기 사용자제를 요청하고, 대형화물 차량 우회조치 등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북소방본부는 수능 당일 도내 수능 시험장 69곳에 소방안전관리관(응급구조사·간호사)를 각 1명씩 배치, 시험장에 출입하는 수험생들의 체온측정과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당국은 자가격리자로 사전분류된 학생 중 이동수단 부재 시 별도시험장으로 이송지원이 필요한 경우 소방서별 전담구급대를 통해 수송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광훈 전북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요한 날”이라며 “수능시험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양보 운전 등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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