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격상’
익산시, 3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격상’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0.11.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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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에서 지난 18일부터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익산시는 지역사회에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강도 높은 방역체계 운영에 나설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8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30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해 방역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일상생활에서의 거리두기가 한층 더 강화된다.

중점관리 대상인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5종의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되며 노래연습장과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은 밤 9시 이후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며 음식점은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유지하되 밤 9시 이후로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헬스장,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결혼식장, 장례식장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 행사가 금지되며 대중교통은 물론 실·내외 스포츠 경기장까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학교 밀집도는 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종교시설은 예배 활동 시 인원을 좌석 수의 2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정헌율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은 쉬운 결정이 아닌만큼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다”며 “이번 위기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지역은 이날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총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늘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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