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속확산 모임 자제 실천할 때
코로나 급속확산 모임 자제 실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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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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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속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원광대병원발과 서울 노량진 임용단기학원발 집단 확진이 진정되는가 싶더니 이번엔 가족 간 모임과 김장나눔행사등 일상을 파고든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25일(16명)과 26일(오전 8시 현재)(12명) 이틀간 도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8명에 달한다.

원광대병원발 4명과 감염원 불분명 3명을 제외한 8명은 경기도 가평 가족 모임에 다녀온 도내 248번째 확진자 A씨에서 촉발된 집단 감염사례라고 한다.

 이 확진자는 자녀 2명(249번, 254번)과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김장을 하러 가평을 다녀왔다. 이후 14일 저녁 부모와 군산 거주 지인 가족 5명과 가족 모임을 가졌다. 17일부터 증상이 발현하자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남편과 가족 모임에 참석했던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 2명은 유치원생 고교생으로 해당 유치원과 고교도 비상이라고 한다.

도내에서 일상 속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지속되고 있지만, 최초 감염원 찾기가 미궁에 빠지면서 방역도 난관에 봉착하고 있다고 한다.

도내 248번째 확진자와 남편은 타지역 방문 이력은 있지만 명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원광대병원발 집단 감염 사례도 최초 확진자인 181번 감염자의 전파 경로가 아직도 오리무중이라고 한다.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도 733명이나 된다.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3명에 달했다. 전날(382명)보다 무려 201명 늘었다. 3백 명대였던 일일 확진자가 400명대를 건너 곧바로 500명대 후반으로 직행했다. 학교와 학원 교회 교도소 에어로빅 학원 단체여행 김장김치 나눔 봉사 각종 소모임 등 전국에서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 준 3단계 거리 두기에 돌입했다. 일상의 가족 모임에까지 코로나19 감염 경고음이 울리는 등 도처가 지뢰밭이나 다름없다. 마스크 착용의 생활화, 아프면 검사받기와 외부활동 자제, 송년 모임 자제, 2시간에 한 번씩 실내 환기 등 더욱 강력한 일상의 거리 두기 실천이 절실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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