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투자를 미끼로 수 천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챈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피해자들의 가상화폐 6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2개월 안에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피해자들의 가상화폐 거래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 받아 가상화폐를 현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금액 대부분을 생활비 등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수익 등으로 유인할 경우 쉽게 현혹될 수 있다. 이에 먼저 사기를 의심해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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