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나눔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자
연말 나눔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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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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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영향으로 불우이웃돕기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위한 성금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전망하고 지난해 보다 18% 넘게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정의 발길이 거의 멈춰가고 있는 분위기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코로나 현실을 감안해 지난해 보다 14억원 이상 낮은 63억9천여만원으로 모금 목표액을 대폭 축소했지만 이마저도 지속되는 불황 등 경기침체로 기부가 크게 감소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강화로 도민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등 지역경제 상황은 최악이다.

 돌볼 가족이 없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주변에는 나눔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다. 무료급식소를 전전하는 실직자.노인등 어려운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는 추세이지만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 등 자선활동이 거의 멈춰있는데다 나눔의 발길도 끊어져 간다는 게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이처럼 우리 주위에는 보육시설이나 차상위 계층등 눈물을 닦아 줘야 할 사람들이 적지않다. 그러나 더욱 확산 일로에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심이 각박해져 가고있다. 때문에 이들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매년 연말부터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희망 나눔 캠페인’을 이듬해 2월까지 벌인다. 성금이 모아 질 때마다 사랑의 온도 수치가 올라간다. 우리는 그동안 어려운 지역경제환경에서도 83억7천여만원이란 최고 성금액을 모금한 바 있을 정도로 도민의 뜨거운 나눔의 저력이 있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지역에서 훈훈한 나눔의 온기가 흐르기를 희망한다.

 기부를 통한 나눔의 공동체 의식은 살맛 나게하는 삶의 영양소다. 누구나 어려운 때다. 그래도 남을 위해 나눔의 숭고한 마음이 전북도민들에게는 면면히 흐르고 있다. 어느때 보다 추운 겨울을 예고하고 있는 터다.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 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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