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직무집행정지 명령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근하지 않은 가운데 전북 전주출신 조남관 차장검사가 총장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25일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빨리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조 차장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주어진 소임을 묵묵하게 수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추미애 법무장관의 ‘검찰총장 징계 청구·직무 배제’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한다.
조 차장검사는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해 바르고 겸손하고 하나 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남관 총장직대는 △전북 전주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 △3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4기) △전주지검 군산지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인권구조과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고검 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을 역임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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