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A의원, 민원인 면담 중 욕설 주장 논란
군산시의회 A의원, 민원인 면담 중 욕설 주장 논란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0.11.24 15:47
  •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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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시의회 A의원이 민원인과 면담을 진행하던 중 욕설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군산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군산발달쟁애인자립추진위원회 송영숙 대표 등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 10여 명이 A의원을 상대로 군산시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운영에 대한 면담을 신청했다.

 하지만 면담 중 A의원과 학부모들 사이에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A의원이 학부모들에게 욕설을 했다는 것.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A의원이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인평생학습관 운영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면담을 신청한 것”이라며 “서로 이해를 구하고 학부모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A의원은 자기주장만 앞세워 이를 들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학부모들을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큰 소리와 욕을 하는 모습에 분노가 치밀었다”며 A의원의 태도를 질타했다.

 송영숙 대표는 “감정이 격해지다 고성이 오갔지만 시의원이 오히려 더 큰소리치고 학부모들에게 욕설까지 하는 것은 인성과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군산시의회에 공식적인 항의 방문과 윤리위원회에 재소 요청을 하고 적절한 대처가 없을 시에는 1인 시위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A의원은 “언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욕을 하거나 막말을 하진 않았다”면서 “오히려 학부모들이 자리를 피하려던 나에게 악담을 해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학부모들이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고 자신들의 말만 해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다”며 “아무리 민원인이지만 의원이 하는 활동에 대해 왜 그렇게 했냐고 신경질 내고 악담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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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민 2020-11-26 09:52:55
A의원이 서동완 의원 이라는데 저런 사람이 시의원이라는게 군산 시민으로서 참으로 한심할 뿐이네요
강병장 2020-11-26 11:07:04
아 군산 안그래도 코로나에 경기도 안좋은데
이건 또 뭐지ㅡㅡ??????
시의원쯤되면 막 욕해도 되는건가?
김학섭 2020-11-26 10:26:00
군산에 이런일이 있었네요. 군산에서 지내면서 이런경우는 또 처음 듣네요
챙피할 노릇입니다. 군산 의원이라는 사람이

발달장애 아이들을 키우는 학부모님들의 상처는 어떻게 표현할수가 없겠네요
정신적 피해를 입힌 부분에 진심으로 사과를 해야할 것같네요
이범수 2020-11-26 11:05:27
현재 전북도민일보... 가장 많이 본 기사 2순위에.. 올라있길래 봤는데..
군산 심각하군요.... 군산 시의원...욕설이라;;;;
서동은 2020-11-26 11:20:19
이름 비슷한 사람으로서 정말 수치스럽네요
시의원 뽑는 기준이 뭡니까?
저런 기본 인성이나 자질도 없는 사람이 시의원이라뇨

군산시민이 불쌍할 지경입니다
군산이 발전을 못하는 이유가 저런 무능한 시의원때문이라는걸 증명하네요

이번 일로 반성좀 하고 발전 좀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