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회의 참석한 文대통령 “국제사회 연대·협력으로 코로나 극복하자“
G20정상회의 참석한 文대통령 “국제사회 연대·협력으로 코로나 극복하자“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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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비대면 화상으로 열린 ‘2020년 G20정상회의’에 참석해 K-방역의 성과를 공유하며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의 첫날인 이날 밤 10시부터 22일 새벽1시까지 진행된 제1세션 선도 발언을 통해, 지난 3월 G20특별정상회의 이후 전세계가 ‘보건’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고, △액트-에이(ACT-A) 출범 △확장적 재정 정책 단행 △저소득국 채무상환 유예 등의 공동 대응 조치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루면서 국경과 지역의 봉쇄조치 없이 열린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가며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백신 및 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보건기구와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의 역할을 지지했다. 아울러 개도국 백신 보급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G20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 원활화 방안 모색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면서 WTO 등 다자주의 복원과 함께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위기가 격차를 키운다’는 통념을 깬다는 각오로 네 차례에 걸친 재정 투입과 함께 튼튼한 사회·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제1세션에 이어 의장국 사우디 국왕의 초청으로 ‘팬데믹 대비 및 대응’을 주제로 한 부대행사에 참여해 K-방역 경험을 공유했다. 이 행사엔 사우디,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정상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참여해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2일 2일차 행사 제2세션(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에도 참석해 정상선언문을 택했다.

 한편 G20정상회의 회원국은 G7(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독일, 캐나다),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기타(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유럽연합) 등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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