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87> 辛陽根씨(신양근)...부안군 果樹 동우회
[자랑스런 얼굴] <87> 辛陽根씨(신양근)...부안군 果樹 동우회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1.27 0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겨운 흙에서 보람찾는 學士農軍

“전국 굴지의 農郡인 내고장 扶安의 축산업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ㅈ;닌 1968년 건국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학문으로 익힌 농업지식을 고향 농촌 발전에 바치겠다며 落鄕, 농업에만 일념을 두고 있는 농군 辛陽根씨(신양근·43·부안군 부안읍 신흥리 산 74).

 辛씨는 취직이라는 일반적인 관념을 대학시절부터 일찍이 뛰어넘었기에 아버지로부터 종용받은 사업도 끝내 사양, 고향의 풋풋한 흙냄새에 지금껏 묻혀 있다.

 辛씨의 고향에서는 그를 상당한 재력이 있는 집안의 자식으로 알고 있지만 그는 대학졸업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독립, 황량한 산을 직접 일궈 이제는 6천여평의 과수원에다 20여마리의 육우까지 기르는 단단한 農家로 자수성가했다.

 일찍이 벼농사 중심의 농업에서 탈피하여 축산업의 육성에 노력, 부안군 축협창설 멤버로 관내 축산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면서 축산업 보급과 지도에 앞장서온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농업기술자협회 부안군 부지회장, 扶安군낙우회 이사, 扶安군 과수동우회 이사 등으로 재임하면서 농민들의 이익을 모색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농민들의 힘을 길러왔다.

 그는 또 허약한 농민의 이익을 결속하기 위해서는 지도력도 갖추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扶安군 청년회의소 회원으로 가입,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회장으로서의 임무도 과오없이 거뜬히 이행, 민주화 과정에 걸맞는 농업기수로서의 소양을 쌓아왔다.

 辛陽根씨가 민주축협의 조합장으로 출마할 것을 주위로부터 권유받고 있는 것도 그의 축산에 대한 애정과 경력 그리고 시도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글·사진 차동주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17일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