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바이오 분야 민간기업의 대대적 투자 뒷받침”
문재인 대통령 “바이오 분야 민간기업의 대대적 투자 뒷받침”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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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바이오의약품 생산 규모 세계 최대 도시(56만L, 단일도시 기준)이자 세계적인?바이오 클러스터로의 성장을 꿈꾸는 인천 송도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비전과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K-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인천은 공항, 항만 등 뛰어난 물류환경, 연세대 등 다수의 대학 연구기관들을 기반으로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혁신성장을 위해 바이오산업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규제혁신을 줄곧 강조해왔고, 바이오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정하는 한편,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최근 들어 바이오산업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 기준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수출이 14개월 연속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시장에서 K-방역, K-바이오 위상이 높아졌고, 바이오 분야 벤처투자 규모도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바이오기업, 학생, 관련 협회 등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주역들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 복지 과기부 장관은 합동으로 인천 등 각 지역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을 고도화하고, 기업 산업의 성장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사업화 시장 진출 촉진 및 핵심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전국적으로 ‘2023년까지 1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지원자로서의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통한 생산 고도화, 의료기기 시장 진출 촉진, 디지털헬스케어 업체의 건강 의료데이터 접근성 제고 및 서비스 확산을 강조하고,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도 활성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미래 바이오산업 경쟁력은 바이오 핵심기술 확보와 직결된다면서, 전자, 화학 소재, 에너지, 생산기술 등 4대 핵심 분야에 바이오 기술을 접목하고, 플랫폼 기술, 분석 공정기술 등 미래 유망 융합기술 확보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융합 친화적 연구환경 구축, 연구데이터 장비 등 연구 핵심 기반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블록버스터 신약 제조 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신약 개발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투자 성과가 산업과 국가 전체로 파급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소부장 국산화,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투자, 신규 고용으로 우리 바이오산업에 큰 공헌을 하는 양 기업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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