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한층 강화된 방역 시행… 수능 안전하게 치르는 데 총력”
문재인 대통령 “한층 강화된 방역 시행… 수능 안전하게 치르는 데 총력”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0.11.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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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정부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 한 층 강화된 방역을 시행하겠다”며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해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16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11월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며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일상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린 조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거리 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시설폐쇄와 영업정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종 시설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띄워 앉기가 시행되는 등 불가피하게 일상과 경제 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일 없이 빠른 시일 안에 완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노동자가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목숨보다 귀한 것은 없다. 노동존중사회는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 상위권이라는 불명예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할 때”라고 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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