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원 전북스포츠클럽 회장 스포츠 사진전 ‘찰나의 순간’
이대원 전북스포츠클럽 회장 스포츠 사진전 ‘찰나의 순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11.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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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원 전북스포츠클럽 회장의 스포츠 사진전 ‘찰나의 순간’이 18일부터 24일까지 전주기린오피스텔 3층 기린문화공간에서 펼쳐진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 34년 동안 전북체육회에 근무하면서 전북체육의 중흥기와 더불어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넘어가며 셀 수 없는 체육인들과 함께 살아왔던 그의 삶의 과정을 보여주는 시간이다.

 직업 특성상 체육현장을 자주 접할 수 밖에 없었던 그에게 체육인들의 모습은 사각의 프레임에 담는 일은 거부할 수 없는 숙명과 같았다. 자연과 일반적인 풍경사진들도 많이 촬영해보았지만, 전문성을 살리고보니 값진 이야기들이 쏟아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80여 점의 작품은 시간이 될 때마다 운동장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것이다.

 그는 음지와 양지를 쫓아다니면서 자랑스러운 체육들이 땀 흘리는 모습을 남겼다.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새만금요트대회 등 오랜기간 촬영해 온 스포츠 사진은 전북 체육의 역사나 다름 없다.

 찰나의 순간을 담은 스포츠 사진은 빠른 셔터스피드로 결정짓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예술행위다.

 더 멋진 순간을 포착해내기 위해 끊임없이 다가간 사진가의 평생의 노력, 그 결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대원 회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를 졸업했다. 전북체육회 사무차장으로 퇴임했고, 1997 동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 전주경기 운영부장, 2001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전주유치 준비위원, 2002 세계4대륙피겨선수권대회 전주유치 준비위원,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위원, 전북사진대전 심사위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스포츠클럽 회장, 전북노인체육회 사무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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