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亞챔스 ‘숨 가쁜 일정’
전북 亞챔스 ‘숨 가쁜 일정’
  • 신중식 기자
  • 승인 2020.11.1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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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잔여 4경기 치러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3일에 1경기씩 소화해야
15일 도하 출국 트레블 도전

아시아 프로축구 첫 ‘트레블(3개 대회 우승)’ 역사에 도전하는 전북현대가 숨 가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1 2020시즌 정상 등극과 FA컵 우승컵을 거머쥔 전북은 카타르 도하에서 ACL 동아시아 권역 경기에 나서 3관왕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K리그1에서 전북현대를 비롯 울산현대, 수원삼성, FC서울 등 4개 구단이 올 시즌 파이널 무대인 ACL에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연기된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전북은 잔여 4경기를 소화한다.

H조에 속해 있는 전북의 이번 일정 첫 경기는 22일 중국 상하이 상강과의 조별리그 3차전이다. 이어 25일 호주 시드니FC와 경기, 12월 1일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대결, 12월 4일 상하이 상강과 맞붙는 일정을 치른다.

전북이 조별리그를 마친 후 16강에 진출할 경우 이때부터 4강전까지는 3일에 한 경기씩 숨 가쁜 스케줄을 소화한다.

9월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서아시아 권역 대회에선 이란 페르세폴리스FC가 결승전에 올라있다. 전북이 속한 동아시아 권역 대회 최종 승자는 다음달 19일 페르세폴리스와 단판 결승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2월 12일 조별예선 1차전 일본 요꼬하마 마리노스와 경기에서 1대 2로 패한데 이어 3월 4일 호주 시드니FC 2차전에서 2대 2로 비겨 1무1패로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ACL 일정은 엄격한 방역지침 속에 치러지는 만큼 현지 생활도 빡빡하다. 전북은 서울과 함께 같은 리조트에 여장을 풀며 시간대를 구분해 훈련하는 것 외에 일체 외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또 출국 전날까지 코로나19 검진을 받아야 할 선수단은 도하 입성 당일에도 1차 검사와 함께 하루 동안 격리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8일 울산과 FA컵 2차전을 치르고 우승한 전북은 4일 동안의 휴식을 취한 뒤 13일과 14일 풀 트레이닝을 거쳐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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