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준 단장 하모니카 연주로 이웃사랑
조계준 단장 하모니카 연주로 이웃사랑
  • 조정근 도민기자
  • 승인 2020.11.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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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모니카 연주인이 사회복지시설 무료공연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이어오고 있어 주변의 칭송이 자자하다.

 전주 공연예술인 봉사단체인 ‘완산문화예술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하모니카 연주인 조계준(76세) 단장이 그 주인공이다.

 조 단장은 트롯트 가수 김재규·금이·오정숙 국악인 등과 함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무료공연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악코디언 연주자인 김재규씨는 그동안 전라북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악코디언 연주 공연 자원봉사를 수년 동안 해왔었다. 이날도 악코디언 연주를 하며 노래하는 가수 김재규씨에 흘러간 옛노래와 연주로 복지시설 어르신들에게 들려주었는데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조 단장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트롯트 가수와 국악인 등 공연예술인들과 함께 무료공연단체인 완산문화예술봉사단을 조직해 매주 사회복지시설에서 무료공연을 이어온 지 올해로 8년째이다.

 하모니카로 클래식부터 최신 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해 감동의 세계로 안내한다. 여기에 트롯트 가수의 옛노래와 국악인 우리 소리와 무용 등의 공연은 수회복지시설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한때 중단돼 안타까웠던 마음이 거리두기 완화로 다시 공연을 시작하면서 안도하고 있다.

 조 단장의 봉사활동은 사회복지시설 무료공연에서 끝나지 않는다. 하모니카 무료 강좌를 통해 가르친 제자들이 수백명에 이른다.

 조 단장은 “봉사는 일방적인 베푸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서로 주고받는 것”이라며 “노인정에서 어르신들에게 하모니카를 불어주며 어울리면 즐거운 에너지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또 조 단장은 “사회복지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삶의 보람도 느낄 수 있다”며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사회복지시설 어르신들을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능을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정근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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