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얼굴] <80> 李永鉉씨(이영현)...교직 43년, 全北체육 산證人
[자랑스런 얼굴] <80> 李永鉉씨(이영현)...교직 43년, 全北체육 산證人
  • 김재춘 기자
  • 승인 2020.10.3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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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 같은 선수 길러 鄕土 빛내

“학교체육이 살아야 일반체육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1교 1지정종목의 축구 하나만을 육성하려해도 예산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에 사회의 숨은 독지자의 성금이 절대 필요합니다”

 지난달 20일 교직생활 43년을 뒤로하고 정년퇴임한 李永鉉씨(이영현·66)는 전북체육의 앞날은 밝다고 담담하게 말한다.

 南原농고를 나와 日帝때인 1943년 모교에서 첫 교편을 잡은 李씨는 체육교사로 도내학교를 두루 거치면서 道교위 중등과 체육장학사. 사회체육과장, 全北체고교장을 끝으로 오로지 학교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全北체육의 산증인.

 체육고 교장으로 재직시 교내 육상 등 12개 종목 가운데 체조부에서 徐연희(19·전북대 체육과 1년·1986년 아시안게임 금·은메달 획득) 惜수광선수(19·全北대체육과 2년·아시안게임 은·동메달 획득)를 비롯 국가대표 체조선수 朴지숙(16·전북체고 2년), 禹양자(18·육상·전북체고 3년)선수와 남자 韓광호(17·전북체고 2년) 등 선수를 길러 낸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全北체육고 교장시절 선수들의 학력이 뒤떨어지는 것을 조금이나마 보충하기 위해 매일 영어단어 2개와 한자 2자를 외게했다는 李씨는 “선수의 조기발굴로 국민학교때부터 고등학교까지 연계중점교육이 우수선수를 양성하는 지름길이다”라고 나름대로 선수지도 방안을 말한다.
      

 글 김화담·사진 김영호
 옮긴이 김재춘
 1989년 3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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