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자전거 라이딩은 전주에서 즐겨요
완연한 가을 자전거 라이딩은 전주에서 즐겨요
  • 권순재 기자
  • 승인 2020.10.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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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통수단 및 레포츠로 자전거가 부상했다. 완연한 가을 노랗고 빨갛게 단풍 옷을 입은 문화관광거점도시 전주에서의 자전거 라이딩은 어떨까. 전주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관광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전주 자전거도로는 하천 산책로 등 98개 노선에 410.64km에 이른다.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조촌교를 시작으로 추천대교, 종합경기장, 한옥마을 전주향교에 이르는 도심을 달리는 11.5km 코스와 만경강에서 시작해 전주천을 내지르는 19.8km 코스, 삼천 천변을 달리는 10.6km 코스 등 자전거 한 대면 도시 곳곳을 누빌 수 있다.

 전주를 벗어나 전주자연생태관-사선대의 임실·남원(20.8km·1시간20분 소요), 마산교-심포항의 만경강·김제(43.6km·2시간10분 소요), 전주용흥중학교-옥정호의 구이·옥정호(25.2km·1시간40분 소요) 등 교외로 떠날 수 있다.

 설령 자전거가 없더라도 하루 1000원이면 공영자전거 ‘꽃싱이’를 대여할 수 있는 대여소도 8개소에 이른다. 대여소는 덕진공원·자연생태관·한옥마을(치명자산)·한옥마을(오목대)·한옥마을(향교)·삼천동·송천동·우아동 등에 있으며, 시는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점차적으로 늘려 시내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 중에 있다.

 23일부터 오는 11월 13일까지 송천동 에코시티 세병공원에서는 공영자전거 임시대여소가 한시적으로 운영, 세병공원과 세병호 주변 자전거길 1.4㎞ 구간에서 10분가량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된 모든 시민, 전주시에 체류지등록이 된 등록외국인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자전거사고와 관련된 각종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다.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정책에는 의회 차원의 관심 또한 집중되는 상황으로,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과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이 자전거 라이딩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22일 강 의장 등은 2시간가량 자전거도로 17km 구간을 달린 뒤 각자의 불편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동화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 대신 자전거를 선호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도로 조성과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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