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영대·이원택 의원 국감서 화려한 조명 받았다
민주당 신영대·이원택 의원 국감서 화려한 조명 받았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10.21 18:5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번주 사실상 마무리 된다.

이번 국감은 시작부터 초·재선 중심의 전북 정치권에 대한 우려와 희망이 교차했다.

 전북 지역구 의원 10명중 4명이 초선으로 채워졌고 6명의 재선 의원도 민주당 안호영, 무소속 이용호 의원을 제외하고 4명은 지난 20대 총선때 낙선했다가 21대 총선에서 재기했다.

 사실상 전북 정치권이 올해 국감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국감 시작부터 민주당 신영대(군산),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이 언론과 여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전북 정치권에 대한 우려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신영대 의원은 민주당 대변인을 맡아 국감 기간내내 민주당 입 역할을 하면서도 전북 현안과 관행처럼 굳어버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질타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정치권이 신 의원의 국감 행보를 두고 “정부 여당의 대변인이 맞는지 모르겠다.“라며 “과거 독재 정권시설 야당 국회의원 처럼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신 의원은 전북 의원중 유일하게 시민단체의 국감 모니터단 평가에서 우수 국감의원으로 선정됐다.

 모니터단은 “산업위원회 소속 신영대 의원이 상생법관련 소송에서 정부 패소로 만들어진 판례 개정의 필요성, 상생법을 위반했으나 과태료만 납부한채 법률을 위반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에 대한 대책마련,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 신재생에너지 정상 추진을 위한 대책을 질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감에 임했다”고 평가했다.    

 국회 농림위의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초선답지 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북 등 지역구 현안은 물론 전국적 차원의 문제를 이슈화 하고 이를 해결해 정치권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빛원전의 보상문제와 키조개 양식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키조개 잠수기 관리선’사용등 지역의 숙원사업을 이번 국감에서 속시원히 해결했다.

 특히 이 의원의 이같은 국감에 대해 지역내 유권자들이 격려와 감사의 광고를 신문지면에 싣는 초유의 상황도 연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정치권 인사는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데 국정감사에 대한 고마움으로 지역 유권자들이 언론에 광고까지 한 사실에 놀라울 뿐”이라고 “그저 부럽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신영대, 이원택 의원의 국감 평가에 정부 정책에 대한 국회의 견제·감시 차원을 넘어 준비와 국감장의 활동을 주목했다.

 두 의원은 비록 초선의원 이지만 오랫동안 정치경험 등 중진 못지않은 정치 이력을 갖고 있다.

 이원택, 신영대 의원 모두 민주화 운동권 출신으로 문재인,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이력과 함께 지방선거, 총선, 대선 등 굵직한 선거를 직접 치러왔다.

 21대 국회 시작과 함께 신영대 의원이 국회 과반이 넘는 집권여당인 민주당 대변인으로 이원택 의원이 당내 최대 규모의 농어민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이 단적인 예다.

 특히 두 의원은 이번 국감을 직접 지휘하면서 보좌진들과 호흡을 맞추고 국감에서 앞서 미리 사전 연습하는 등 국회 국정감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군산인 2020-10-22 10:26:17
오 !~멋진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