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전공의 부부 의식 잃고 쓰러진 50대 구해
전북대병원 전공의 부부 의식 잃고 쓰러진 50대 구해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0.10.1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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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학교병원 전공의 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께 전주시 송천동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던 김모(51)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김씨는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는 환자였다.

 때마침 같은 마트를 찾은 전북대병원 내과 3년차 전공의 진모(35)씨 부부가 이를 목격, 김 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다행히 진씨 부부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한 김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는 안정을 취하고 있다.

 절체 절명의 순간에 진씨 부부의 정확한 판단과 빠르고 적절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이후 김씨는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려 했으나 진씨 부부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사양했다.

 김씨는 “목숨이 위태로웠던 위기의 상황에서 이렇게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은 천운이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나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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