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스마트폰이 잡는다
위조지폐 스마트폰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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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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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위조지폐 사건은 1946년 공산당의 조선정판사 사건이다

▼ 1945년10월~1946년 2월사이 조선공산당 간부들과 직원이 공모해 당시에 엄청난 금액인 1천2백만원의 위조지폐를 찍어 조선공산당 자금으로 쓴다는 계획이었다. 한국은행의 지폐 원판을 도용해 대량으로 위조지폐를 발행, 남한 경제를 혼란시키려 한것이다.

▼ 세계 2차대전 시 독일 나치스 정권의 선전장관이 세운 세계경제를 교란 시키기 위한 일명 ‘안드레이스’계획은 미국 달러와 영국의 파운드를 위조, 영국식민지에 사용한 위폐사건이었다. 미국도 베트남 전 때 위폐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전시에 적국의 경제를 교란 시키기 위해 위조지폐를 만들어 뿌리는 일이 있었다.

▼ 우리나라에서는 5만원 권을 대량 위조한 사건, 컬러인쇄기로 복사한 고액권의 위폐를 식별을 제대로 못하는 노인 상점을 골라 사용하다 적발되는 등 크고작은 규모의 위폐사건이 이따금 발생해왔다. 이처럼 위조지폐로 골치를 앓고있는 일은 동서고금이 다를 바 없다. 오스트리아에서 1924년 발행된 지폐의 오른쪽 상단에는 미모의 반라의 여성 초상이 들어있다.

▼ 오른쪽 상단 지폐번호 아래에는 ‘위조하면 싫어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고 한다. 당시 성행하는 위조지폐 방지를 위한 애교 띤 고육지책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첨단 기술장비를 일반인도 쉽게 구할 수있어서 위폐를 손쉽게 만들 수있는 시대다. 문제는 일반인은 위폐 여부를 가려내기 어렵다는 점이다. 보도를 보면 스마트폰으로 달러·위완화 위조지폐를 찾아 낼 수 있다고 한다. 위폐 뿐아니라 각종 신분증등 위·변조 능력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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