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온라인 WJC 개최…60여개국 기자 100여 명 참가
한국기자협회, 온라인 WJC 개최…60여개국 기자 100여 명 참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0.09.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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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0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14일부터 16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세계기자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의 참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게 되며 국내 참가자들을 위해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행사는 첫날 ‘가짜뉴스(Fake News)에 대한 각국 사례와 대응 방안, 그리고 언론의 미래’를 주제로 첫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15일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코로나19와 각국의 방역 상황 및 대응’, 16일에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70주년과 한반도 평화전략’을 주제로 각각 컨퍼런스가 열린다.

 먼저, 1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의 환영사와 정세균 국무총리 축사 등 간단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첫날 컨퍼런스를 시작한다.

 세계 53개국 85명의 언론인이 참석하는 컨퍼런스Ⅰ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허위정보, 가짜뉴스 관련 참가국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언론의 신뢰회복을 위한 노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한국에서는 이민규 중앙대학교 교수와 최우석 조선일보 기자가 ‘가짜뉴스 (Fake News)와 언론의 미래’, ‘가짜뉴스 (Fake News)에 대한 국내 사례 및 대응’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외국 참석자중에는 티무르 샤피르(Timur SHAFIR) 러시아 기자협회 부회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국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오후 3시에는 51개국 80명이 언론인이 참석해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감염병 현황과 방역 체계를 공유하고 빠른 종식을 위한 언론인의 역할을 토론한다.

 한국에서는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K방역과 국제공조’, 홍혜걸 의학채널 ‘비온뒤’ 대표가 ‘코로나19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중국의 첸잉춘(Chen Yingqun) 차이나데일리 선임기자외 17명의 외국 참가자들이 자국 현황과 방역 체계를 발표한다.

 세계기자대회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3시부터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70주년과 한반도 평화전략’을 주제로 53개국 80명의 기자들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한다.

 한국의 토론자로는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와 왕선택 전 YTN 기자가 ‘한국전쟁 70주년과 한반도 평화 전략’, ‘한반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고 알렉스 타퀴니오(J. Alex TARQUINIO) 전 미국기자협회 회장을 비롯해 17명의 참석자들이 각국에서 바라보는 한반도에 대한 시각과 세계 평화를 위한 내용을 발표한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은 “세계기자대회는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으로 진실을 알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언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상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아쉽지만 전 세계 주요 이슈를 선정해 심도 깊은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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