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부족한 기지제 수변공원
편의시설 부족한 기지제 수변공원
  • 양태석 도민기자
  • 승인 2020.08.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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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혁신도시에는 주민들의 휴식과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지제 수변공원이 있는데, 공원 안에 편의시설인 식수, 화장실, 휴지통, 햇빛을 가릴 그늘 등이 부족한 실정이다.

 공원이라 함은 여러 사람들이 쉬거나 운동 혹은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정원이나 동산으로, 국가 또는 지방 자치 단체가 국민이나 주민의 보건 휴양 및 정서 생활의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경영하고 관리하는 자연지(自然地) 또는 인공적으로 조성한 후생적(厚生的) 조경지(造景地)로 필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관계로 편의시설은 필수다.

 그런데 기지제 수변공원은 공중화장실이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수변공원으로 들어오는 입구 쪽 대로변에 단 한곳 있다. 따라서 반대편 끝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거리상으로 약 1.5km가 넘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혁신도시에 사는 한 시민은 한여름에 목을 적실 수 있는 식수가 필요하며, 기지제에는 나무숲이 없어 그늘이 없는 게 단점인데,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숲을 인위적으로라도 조성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다.

 또한, 완산구 상림동의 안심제에서 흘러들어 오는 물줄기의 기지제 입구 쪽 천 바닥이 정비가 되지 않아, 물이 굽이 도는 구간에 군데군데 웅덩이가 생겨나 물의 흐름을 막아 모기의 서식지가 되어, 요즘 같은 여름철엔 극성을 부리는 모기 때문에 휴식이나 운동에 지장을 주고 있어 천내 물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정비가 시급해 보인다.

 전주시는 2022년까지 기지제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후 전주한옥마을~ 덕진공원~ 기지제를 연계한 테마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전에라도 공원이 갖추어야 할 기본시설인 화장실과 식수, 그늘을 만들 나무숲을 먼저 조성했으면 한다.

 양태석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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