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로 얼룩진 어린이회관 시내버스 정류장
곰팡이로 얼룩진 어린이회관 시내버스 정류장
  • 양태석 도민기자
  • 승인 2020.08.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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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회관 시내버스 정류장의 외벽에 붙여있는 전주시 홍보물이, 오랜 세월동안 비바람과 눈보라에 노출되어 피어난 곰팡이로 오염되어 미관상 좋지 않다.

어린이회관 정류장은 조경단로에 위치해 있는데, 송천동 연화마을과 동물원삼거리 사이에 있다.

이 정류장은 도로변에 상가가 있거나 인근에 사람들이 집단을 이뤄 사는 큰 마을이 없어 시골처럼 한적한 곳에 위치해 일반인들의 사용이 적은 편이지만, 배후에 어울림국민체육센터, 전북지역독립운동추념탑, 게이트볼장, 인라인경기장 그리고 어린이창의체험관 등을 오가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정류장이다. 많은 사람들은 교통편이 안 좋아 본인의 편의를 위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코스지만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정류장이다.

문제는 사람들의 통행이 뜸한 한산한 언덕 위에 있는 정류장이기에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이다. 정류장 외벽엔 전주부성의 4대문 가운데 하나였던 풍남문을 홍보하는 한글과 영문을 포함한 포스터가 붙어 있는데, 이 포스터가 심하게 훼손돼 글씨를 알아볼 수 없다.

정류장은 한옥을 본떠 멋지게 지어 놓았으나 관리소홀로 인해 관광 전주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양태석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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