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탁틴내일, 인권강사 양성과정 교육 진행
전주탁틴내일, 인권강사 양성과정 교육 진행
  • 신영규 도민기자
  • 승인 2020.08.06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주최, 전주탁틴내일(여성·아동, 청소년을 위한 사회단체)이 주관하는 2020 인권강사 양성과정 교육이 지난 3일부터 전북도청 공연장동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하고 있다.

  서류 전형과 면접 심사에서 최종 합격한 예비 인권강사 20명은 8월 3일부터 14일까지 기초과정 50시간, 10월 5일부터 11월2일까지 심화과정 50시간의 교육을 받으며, 90% 이상 출석과 강의시연 발표가 충족되면 수료가 가능하다.

  기초과정에서는 인권의 이해, 인간의 존엄성과 인권의 역사, 자유권과 사회권 등 인권에 대한 이론학습과 함께,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 노동, 주거권 등 각 분야에 대한 강의를 통해 인권이 현장에서 적용되는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다.

  심화과정에서는 인권 강의 활동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인권강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춰 사회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날(5일), 강의 셋째 날 양혜우 강사(경희대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는 “세계 2차대전을 전후해서 전 세계적으로 약 5,500만명이 희생되고 인류 역사상 가장 심각한 인권침해가 저질러졌다”며 “독일의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학살이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이며, 이런 대규모 전쟁과 인권침해를 겪은 뒤에 국제사회는 인권에 관한 보편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는 공감을 이뤄냈고 그 결과로 세계인권선언이 제정됐다”고 강조했다.

  교육생 한승욱 전북대 교수는 “오늘날 인권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지만 이것이 정착되려면 우리의 가치관과 정체성 정립이 필요하다. 인권이란 결국 배려인데, 자기 목소리만 커지면 상호 협동이 안 되며, 그 본질을 제대로 이해시킴이 중요하다. 때문에 상대방의 권리를 내가 침해할 수 없는 것을 알면 서로 양보가 되고 타협이 되면서 결국은 공정한 사회를 이행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인권강사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생 20명은 인권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후 지속적 교육과 실습의 과정을 거쳐 인권 강의 현장에 강사로 직접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신영규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