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모악산 사계절 휴양지로 안전한 여행 하세요
김제 모악산 사계절 휴양지로 안전한 여행 하세요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20.08.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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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모악산 명산만들기를 지속적으로 펼쳐 금산사 주변에 캠핑파크장과 생태 주차장 및 다목적 구장 조성뿐만 아니라 인근 금평저수지를 중심으로 둘레길과 수변생태숲 조성을 통해 사계절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지평선축제와 함께 전국 최고의 힐링 문화 공간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지평선의 고장이며, 전북의 명산 어머니산 모악산이 있는 김제시는 막힘이 없이 사방에서 불어 오는 바람의 영향인지 코로나가 있다가도 없어지는 천혜의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다. 금산사와 모악산을 중심으로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전국에서 관광객과 등산객이 몰리고 있다.

 이에 김제시는 관광객과 등산객의 주 출입로인 금산사 입구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금평저수지 수변생태숲과 금평곁길

 금평곁길은 김제시가 2009년부터 연차적인 사업을 통해 금평저수지 둘레를 걸어서 한 바퀴를 산책할 수 있게 만든 산책코스로서, 총 길이는 3.5km이며 한 바퀴 순환 산책하는 데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모악산과 연계된 금평곁길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과, 군데군데 설치된 정자 등 쉼터가 힐링 코스로 전국 최고라는 소문을 타며 김제뿐만 아니라 인근 전주와 정읍 지역은 물론, 금산사를 방문한 관광객과 모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도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김제시는 최근 금평곁길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주변 경관개선과 방문객 편의를 위해 동곡마을 일원 한국농어촌공사 유휴부지를 이용해 수변생태숲을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는 다양한 수목식재와 정자, 벤치 등 주민편의시설로 금평곁길을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 제공은 물론 산책로 중간 휴식처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난 2월부터 2023년까지 금평저수지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방수로 확장공사를 추진할 계획으로 공사 기간 구간 일부가 통제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나머지 탐방로는 공사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제 모악산 캠핑파크

 모악산 캠핑파크는 김제시가 국민여가캠핑장 조성사업에 공모선정돼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조성한 캠핑장으로 모악산관리사무소 옆 약 1ha 면적에 캠핑사이트 36면(오토캠핑 11면, 일반캠핑 25면)과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성공적인 개장을 위한 보완사항 점검과 캠핑장 사용료의 결정 절차 추진을 위해 한시적으로 김제시민에 한해 무료개방해 높은 시민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경에는 김제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유료 개방 운영할 계획이다.

 김제 모악산 캠핑파크는 모악산 도립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입지환경과 전주, 익산, 정읍 등 인근 도시민이 찾기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까지도 두루 갖추고 있어 도시민의 휴양수요에 맞춘 만족도가 높은 캠핑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산사와 금산사 계곡 물놀이장

 금산사를 오르다 보면 천년 고찰의 위용을 자랑하듯 아름드리나무들이 시원한 터널을 이루며 더위를 식혀주는가 하면 길 가장자리 개천에는 시냇물이 졸~졸~졸~ 흐르며 더위를 잊게 한다.

 또한, 금산사 계곡은 깊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양의 물이 흘러 가족단위 물놀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계곡 주변에 설치된 평상과 의자에서는 물놀이에 지친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최고의 여름 휴양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금산사에서는 국보 62호인 미륵전을 비롯해 보물 27호인 육각다층석탑, 25호인 오층석탑, 26호인 방등계단 등 문화재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는데 차례차례 문화재들을 따라가다 보면 절로 역사 속으로 빠져든다.

 또한, 만경강과 동진강 사이에 펼쳐진 김제의 드넓은 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은 793.5m 높이의 모악산은 등산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두루 포용할 정도로 산행 코스가 다양하고 경관이 빼어나 수많은 등산객이 언제나 줄을 잇는다.

 ◆모악산 생태주차공간·다목적구장 조성

 현재 김제 모악산 캠핑파크 아래쪽에는 생태주차공간 및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생태주차공간에는 모악산의 자연친화적인 이미지에 맞춰 잔디블럭포장과 경관수목을 식재하며, 다목적구장은 한 구역에서 농구, 족구 등 다양한 운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캠핑객뿐만 아니라 모악산 등산휴양객 및 금산사, 금평곁길 등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공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변 상권 등과 연계한 도립공원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계절 쾌적한 모악산 탐방환경 조성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전환하고자 모악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모악산의 67% 정도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김제시는 7개 노선 33.3km 지정 탐방로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산사, 귀신사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는 곳이다.

 김제시는 여름철을 맞아 쾌적한 탐방환경 조성을 위해 수시로 탐방로를 점검·정비하고 있으며, 특히 탐방로 정비사업을 통해 남봉에서 청련암구간과 화율봉 구간 등 약 10km의 탐방로를 정비해 목계단 보수와 이정표 교체, 편의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김제시의 지속적인 관리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탐방객의 이용에도 불편이 없는 도내 대표적인 명산인 모악산의 이미지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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