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천 살리기 운동에 나서는 에코어드벤처
익산천 살리기 운동에 나서는 에코어드벤처
  • 한경연 도민기자
  • 승인 2020.07.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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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에코어드벤처 스카우트 연수가 지난 11일에 익산교육지원청 어울누리 어울시네마에서 진행되었다. 에코어드벤처는 어울누리에서 진행하는 스카우트 익산대의 이름으로 지난 6월에 익산지역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고등학교 3곳(성일고등학교, 남성여자고등학교, 진경여자고등학교)과 초등학교 1곳(부송초등학교) 등 4개 학교 연합 40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스카우트단이다.

 이날 연수는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모든 대원들이 참여했고, 초등학교 학생의 학부모까지 더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2023년 새만금 잼버리를 위한 준비단계로 스카우트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해 진행된 이날 연수에 심정주 익산교육지원청 생활교육과장은 “익산지역 스카우트단의 발전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코로나로 인해 발산하지 못한 청소년 여러분들의 욕구를 충분히 분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인다.

 특별강사로 오신 이석문 스카우트 전북연맹 치프 커미셔너는 “익산지역의 열기에 놀랐다”며 스카우트의 유래와 활동, 그리고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서 질문과 대답을 통해 연수를 진행했다.

 이석문 치프 커니셔너는 “스카우트대원은 늘 솔선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코어드벤처는 잼버리의 활성화를 위한 씨앗이 되어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2023년 잼버리 대회에 많이 참여하고 스카우트의 의미를 알게 하는 것이 기본 목적이지만 그것 외에 스카우트의 나눔 실천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이들은 익산지역의 자연생태계의 보존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정기적으로 익산천(목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 만경강 줄기인 익산천을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A교사(고교교사, 남)는 “순천만 국가정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거기에 버금갈 정도로 아름다운 하천을 만들어 익산시민의 마음을 순화하고 이 지역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길 기대한다”며 “에코어드벤처가 의미 있는 활동이 되는 것이 본인의 바람”이라고 전한다.

 에코어드벤처 회원 B군(고교생, 남)은 “잼버리활동에도 관심이 있지만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활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경연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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