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사고, 사전 대비가 중요
장마철 안전사고, 사전 대비가 중요
  • 김성환
  • 승인 2020.06.24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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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 26일에 시작하여 약 한 달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제주, 남부지방 등 지역적으로 다소 빠르게 시작할 전망이다. 그래서 장마철이면 자주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들을 파악하여 사전에 대비하는 지혜가 한층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첫째, 장마철 교통사고이다.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평소보다 50%이상 길게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며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누어 밟으며 비가 올 때는 낮에도 어두우므로 전조등을 켜도록 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주택가 등 생활도로는 30km이하로 서행으로 운전토록 하여야한다. 특히, 학교주변 차량 운행 시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운전자는 운행 전 와이퍼 등 차량 점검을 철저히 하고 어린이는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하겠다.

 둘째, 장마철 산악사고이다. 스며든 빗물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나 낙석의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 또한 비에 젖어 노출된 나무뿌리 등은 미끄러지기 쉬우니 주의하고, 많은 비가 내린 후에는 며칠 동안은 산행을 금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화재사고이다. 여름철 냉방을 위해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이용자의 부주의나 무관심 또는 제품의 노후화 및 불량으로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실정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강풍에 대비해 간판의 탈착여부, 돌출 간판의 견고성, 노후 간판의 부식 여부 등 사전 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사전에 안전점검 실시목적은 그나마 발생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책 마련을 위해서이다. 매년 찾아오는 장마철, 미리 확인하고 확실하게 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김성환 / 부안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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