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체련공원 안엔 인조잔디축구장, 실내배드민턴장, 풋살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가볍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항상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드나드는 곳이다. 그런데 문제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의 무질서로 인해 소리로의 체련공원 구간이 몸살을 앓는다는 것이다.
소리로는 덕진체련공원 내의 실내배드민턴장 앞 건지산로에서 갈라져 나와 호성동 동신아파트를 지나 동부우회도로까지 이어져있는 도로를 말한다. 이 도로는 팔복, 덕진, 송천동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호성동이나 전주의 동부지역인 용진, 봉동, 고산 등을 오갈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지름길로 출퇴근 시간대엔 많은 차량의 통행으로 복잡한 도로다.
특히, 불법주차가 심한 구간은 커브 길로 운전자의 시야가 확 트이지 않아 불편한 곳으로, 한쪽 차선도 아닌 도로 양방향의 차선을 막고 서있는 차량들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이 크다며, 그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한다.
덕진체련공원 주변엔 많은 수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 3군데나 있다. 무료주차장도 2군데나 있으며, 시간으로 따져도 덕진체련공원과는 도보로 10분 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왜 준법의식도 없이 위험하게 도로상에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덕진체련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민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본다.
양태석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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