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이 궁금하다
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이 궁금하다
  • 양태석 도민기자
  • 승인 2020.05.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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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는 2018년 건지산과 덕진공원 사이에 생태통로를 만들어 연결하는 ‘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을 시행 2019년 말까지 끝내기로 했었다.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1가 산 40-13번지 일원(전북대학교 학군단 뒤쪽)에 터널형 그린브릿지를 신설하는 공사로 국비 9억 원 등 총 18억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송천동과 덕진동을 연결하는 조경단로 개설로 단절된 생태·녹지축을 연결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개발로 인해 훼손된 숲을 복원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공사는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길이 34m, 폭 14m의 터널형 그린브릿지를 조성하고, 그린브릿지 상부에는 키 작은 소나무와 명자나무, 화살나무, 산철쭉 등 다양한 관목류를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동물의 이동통로를 확보, 생물의 다양성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공사현장에 가보면 그린브릿지만 놓여 있고, 공사는 중단된 상태로 현장 사무실은 잠겨 있다. 공사요원들은 철수한 상태다.

 공사장 양편으로 공사 중임과 속도를 줄이라는 표지판과 ‘건지산 그린브릿지 및 도시숲 조성사업’을 알리는 입간판 두개가 도로변 인도에 덩그러니 서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입간판이다. 입간판에 보면 사업기간이 2018년 11월12일~2019년 11월11일로 되어있다.

 공사주체인 전주시는 이 공사를 제대로 관리감독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공사가 끝났으면 모든 입간판이나 현장사무실이 진즉에 철거됐어야 할 것이고, 공사기간이 연장되었거나 아니면 공사가 중단되었다면 입간판의 내용을 변경 재설치 했어야 옳았을 것이다.

 양태석 도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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