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4.15 총선 - 전주을 선거구
[설 특집] 4.15 총선 - 전주을 선거구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0.01.22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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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정치지형...여야 예비후보 10명 격돌

전북 총선에서 전주을 지역은 ‘롤러코스터’로 비유될 정도로 정치지형이 수시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공천 부터 본선까지 총선을 둘러싼 다양한 변수를 각 후보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하느냐에 따라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평화당 박주현 의원이 총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고 이상직 중소벤처 진흥공단 이사장이 총선에 복귀했다.

 이 전 이사장의 총선판 복귀로 전주을 지역은 그동안 땅속 깊이 묻혀있던 휴화산이 폭발 직전의 활화산으로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정치권은 이 전 이사장의 경우 ‘문의 남자’로 비유될 정도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인사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공천부터 본선까지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주을 선거구는 한달 전 만해도 평화당 박주현 의원의 출마여부에 따라 전현직 의원들의 대결 가능성 때문에 전북 선거구 중 관심을 끈 지역 중 1곳이었다.

 그러나 박 의원이 평화당 낮은 정당지지율과 인지도 부족의 한계로 총선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여야 3당의 전현직 의원 대결은 무산됐다.

 대신 새로운보수당 정운천 의원의 총선 거취와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이덕춘 예비후보의 경쟁력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현재 정 의원은 설날 전후로 무소속 출마를 포함해 향후 총선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공천에서는 신예 이덕춘 후보의 상승세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1 전북 취재본부의 전주을 지역의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덕춘 후보는 16.8%로 최형재 29.3%,이상직 28.6%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최형재, 이상직 후보가 20%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이덕춘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진 대목이다.

 이덕춘 후보의 가세로 민주당 공천 경쟁도 이상직, 최형재 후보의 양자구도에서 3자대결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

정치권은 따라서 민주당 공천관련 여론조사에서 두껍게 형성된 부동층의 움직임이 공천결과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 전주을 지역구 의원인 새보수당 정운천 의원은 보수정당의 한계를 갖고 있지만 국가예산 확보 등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은 이번 총선의 자산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 이상직 예비후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되면서 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길에 수없이 동행한 ‘문의 남자’의 이미지가 총선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형재 후보는 오랫동안 지역을 닦아온 조직력과 노무현재단 전북대표로 활동한 이력이, 이덕춘 후보는 참신성이 총선에서 최대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당 조계철·허남주 후보중 한명이, 민주평화당에서는 조형철 전북도당 사무처장, 무소속 성치두 후보의 경쟁력도 관심사다.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로 박정은·김주완 후보가 등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이번 조사는 뉴스1 전북취재본부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월17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실시됐다. 전주시 을 선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8%,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2%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림가중)로 진행됐다. 표본수는 500명(총 통화시도 1만4650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4.4%p에 신뢰수준은 95%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에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일부 무소속 후보는 활동 등을 평가해 조사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전주시 갑·을·병 조사부터는 새로운보수당이 국회에 정식 승인돼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의석수에 따라 보기 4번째에 배치했다.

선거법이 개정됨에 따라 여론조사에서도 만 18세 연령층의 응답을 받아야 하나 해당 연령층의 응답을 받게 될 경우 가상번호로 조사한 샘플과 모집단이 상이하게 됨에 따라 모집단의 변동을 막기 위해 유선 RDD를 활용한 추가 조사와 만 18세 연령층을 포함하지 않은 설문안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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