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이춘석 의원 대항마 시선 집중, 4선 조배숙 의원 누가 꺾을지 촉각
[창간] 이춘석 의원 대항마 시선 집중, 4선 조배숙 의원 누가 꺾을지 촉각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11.21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총선 익산 갑·을 선거구

 ▲ (익산 갑선거구)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익산 갑 선거구는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후보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지역은 함열읍, 오산, 황등, 함라, 웅포, 성당, 용안, 용동, 중앙동, 평화, 남중, 모현, 송학, 신동, 인화, 마동으로 북부권 일부와 시내 서부, 중심부로 나뉘어 있다.

 갑 선거구는 3선의 이춘석 의원이 텃밭으로 유권자들의 소위 의리가 강한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자천타천 물망에 오른 인물들을 살펴보면 김수흥(58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 사무차장, 익산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전완수(54 더불어민주당) 변호사, 여기에 고상진(46 대안정치연대) 전북대 겸임교수와 전정희(59 무소속) 전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이들은 현역의 이춘석 의원 자리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현재 국회 기재위원장으로써 이점을 최대한 살려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종횡무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3선의 관록을 내세워 지역에서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따라 같은 당 소속인 김수흥 국회 전 사무차장과 공천심사와 신인 가산점 등으로 고려해 볼 때 내년 총선 전부터 한판 승부가 예고 되고 있다.

 김수흥 전 사무차장은 이리고 총동창회장 직을 맡고 있으며, 지난 추석 명절을 전후로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시내 중심가와 시골 마을 입구에 현수막을 걸고 국회에서 활동한 업적을 알리는데 분주했다.

 그는 국회에서 쌓은 스펙을 주무기로, 정치 신인으로서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전정희 전 의원은 20대 의원을 역임한 경험으로 각종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대안정치연대 고상진 전북대 겸임교수는 특별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 (익산 을선거구)

 익산 을선거구는 4선의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이 뿌리 깊게 자라하고 있는 지역으로 낭산면, 망성, 여산, 금마, 왕궁, 춘포, 삼기, 동산동, 영동1동, 어양. 팔동, 삼성동으로 익산 동북부와 도심 인구 밀집지역으로 형성돼 있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는 인물들을 살펴보면 한병도(53 더불어민주당) 전 정무수석, 김연근(59 대안정치연대 원광대 겸임교수) 전 도의원과 정의당 권태홍(56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중(56 더불어민주당) 전 익산경찰서장도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이들 역시 조배숙 의원과 맞서게 된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뒷심을 배경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다른 인물들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조배숙 의원은 오는 23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상당수 유권자와 당원들이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이날 ‘갑질과의전쟁’이라는 자신이 쓴 책을 내세워 당원들에게 보다 성숙한 이미지 함께 내년 총선을 위한 새로운 담금질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말과 함께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익산지역 갑·을 선거구에 자천타천 출마하려는 각 후보자들은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3선의 이춘석 의원, 4선의 조배숙 의원, 이 두 현역의원들 제치고 자천타천 나선 인물들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내년 총선에 뛰어들지 지역 유권들은 벌써부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이 어떻게 처리될지가 관건이며, 만약 익산지역 선거구가 현재 두 석에서 한 석으로 좁혀질 경우 익산지역 선거구도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그야말로 안개속 정국으로 치닫을 수 있으며, 전쟁터를 방불케 된다.

익산=김현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