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미당 전국 운문 백일장 대회 이연심씨 장원
제5회 미당 전국 운문 백일장 대회 이연심씨 장원
  • 신영규
  • 승인 2019.11.0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미당 전국 운문 백일장 대회가 2일 오전 11시 1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창 미당시문학관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열렸다.

 ‘2019 제18회 미당문학제’ 일환으로 미당시문학회(회장 김동수)가 주최한 이번 백일장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문학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한국 현대시에 새로운 시의 경지를 열어갈 참신한 신인 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백일장에서 이연심씨(전북 김제)의 詩 ‘명절 뒤’가 장원에 선정되어 상금 70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차상 부분은 김현태씨(광주 북구)의 ‘엄마의 손’과 윤경임씨(광주 북구)의 ‘가을 산’이 차지했다. 차하 수상자는 손순영씨(대구 북구)의 ‘가을 산’과 최영희씨(부산 남구)의 ‘11월’, 서은옥 씨(광주 북구)의 ‘가을 산’이 각각 차지했다. 이 외 7명이 참방상을 수상해 미당 백일장대회를 빛냈다.

 김동수 미당문학회장은 “이번 대회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예비 문사들이 참여했는데, 그 어느 해보다 수준 높은 시가 눈에 많이 띄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상을 줄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미당 선생의 시문학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뛰어난 문단 신인을 배출함은 물론, 이를 계기로 한국 시단을 더욱 빛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백일장 대회에서 장석남 한양여대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김기찬·전재승 미당문학 편집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신영규 도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