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대규모 품평회는 지난번 품평회 참가 수출업체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재한외국인의 ‘연령대와 직업군’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5세 유아부터 60대에 이르는 품평단의 연령층에 따른 제품에 대한 반응조사와 유학생, 인플루언서, 식품업계 종사자 등 직업군별 선호도 조사가 이루어졌다.
김치, 두유, 떡볶이, 건강기능식품 등 30여개 제품을 평가한 외국인들은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식품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미안먀 출신 품평단은 “젤리와 같은 가공식품보다는 포도, 배와 같은 신선 과일이 유망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몽골 품평단은 “최근 몽골사람들이 단백질 보충을 위해 두유를 마시기 시작했다”며 “귀여운 캐릭터의 두유제품은 몽골에서 인기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호 aT 사장은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서는 수출국의 시각에서 사전 준비가 이루어져야한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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