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성 더한 아리울 명가 ‘자연더하기+’
엄마의 정성 더한 아리울 명가 ‘자연더하기+’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7.31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치, 반찬류 등 제조 판매
전직원 7-% 이상 사회적 약자
작년 27억 매출... 사회공헌활동도 활발

 “사회적 기업인 아리울 명가 자연더하기는 반찬, 도시락을 제조판매 하고 있으며, 유치원·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이주여성 및 새터민을 대상으로 김치 및 요리 체험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더하기+’라는 브랜드를 상표 등록해 지역뿐만아니라 전국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더하기는 엄마의 정성은 더하고, 불필요한 열량과 칼로리는 빼고, 맛과 영양은 곱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나누는, 사칙연산의 법칙에서 찾아낸 ‘자연더하기+’만의 지혜와 사랑, 정성과 나눔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생산-가공-유통-판매-체험-사회봉사’에 이르는 전문 시스템을 갖춰 농민의 산업혁명인 6차 산업을 일으키고,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지곡동 지곡로 24번지 (유)아리울 명가 자연더하기+(대표 문성호). 사회적기업인 이곳에 방문하면 우선 고소한 냄새가 고객들을 반긴다. 맛깔스런 자태를 뽐내고 있는 김치류(깻잎, 동치미, 겉절이, 열무, 오이소박이, 총각, 파 등)를 비롯해 국·찌개류, 볶음류, 부침개 등이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자연더하기+의 하루 시작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시작한다. 전날 구입한 채소류를 다듬고, 양념을 만들고, 당일 배달한 도시락 준비, 그리고 매장 진열 등을 하다보면 어느새 2~3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자연더하기+에서 준비하는 모든 제품의 식재료는 당일 공수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원재료는 100% 국산(전북지역)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은 모두 17명. 이 가운데 취약계층 12명(장애인 6명, 고령자 5명, 여성가장 1명)으로 70%을 차지하고 있다. 영업·배달·관리 등을 제외하면 모두 취약계층으로 꾸려진 셈이다.

 아리울 명가 자연더하기+의 작년 매출은 약 27억원이다. 지난 2009년 직원 5명으로 사업을 시작, 매년 꾸준히 성장을 기록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업 초창기와 비교하면 매출 부분에 있어 5배 이상을 거두고 있다. 이곳의 주력 품목 중하나인 도시락의 경우 일 평균 700개가 판매될 정도로 이름이 나있다.

 문성호 대표는 “사업 초기 제품 선정, 매출, 판매에 있어 외부에 홍보가 되지 않고, 취약계층 고용에 대한 외부에서 보는 시각들이 따뜻하지 않아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에는 예비군도시락 납품, 반찬(김치 포함), 체험학습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의 사업 전략은 크게 네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철저한 생산관리를 꼽는다. 계약재배를 통한 원물관리로 철저한 입고 절차와 위생처리 과정을 거치는 고객맞춤형 생산관리를 주력하고 있다.

 둘째, 철저한 품질관리다. 각 원부재료의 주기적인 검사의뢰와(생물산업진흥원 및 중부대학교) 자체 실험실에서 위해요소 검사를 실시하고 HACCP기준에 의거 철저한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셋째는 철저한 이미지 관리다.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클레임 관리, 그리고 브랜드 메이킹을 통한 회사 이미지 구축을 척극 추진하고 있다.

 넷째, 소비자 트랜드를 분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 공급, 소비자의 주문에 부합하는 물량 제공을 통해 매출의 극대화를 기하고 있다.

 아리울 명가 자연더하기+는 여타 사회적기업에서는 하기 힘든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인, 유치부, 특수아동, 외국인, 교직원연수, 단체, 초·중·고, 시니어,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김치 담그기에서부터 다양한 요리에 걸쳐 체험프로그램을 운용중이다.

 이밖에 복지재단 및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 반찬, 도시락 등 제공을 비롯해 역전 무료급식소 운영, ‘그린나래꿈장학회’ 설립·운영 등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이다.

 문성호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경제·정치·문화가 성장할수록 장애인 및 취약계층이 소외 되지 않도록 함께 더불어 사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들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우리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