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업단지에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 건축 허가
새만금산업단지에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 건축 허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5.0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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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군산 유수지 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DB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뉴스 제공

새만금산업단지 첫 재생에너지 제조공장이 연내 가동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재생에너지 제조기업으로는 새만금에 처음으로 입주하는 ㈜네모이엔지의 공장 건축을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한 공장 건축물은 공장·사무실·부속창고로 사용할 3개동 2층 건물로, 연면적 10,678㎡에 달한다.

㈜네모이엔지는 건축 허가 등의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5월 중에 공사를 착공해 올 연말까지 준공 및 공장을 가동하는 일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장기임대용지에 입주하는 ㈜네모이엔지는 2022년까지 6만6천㎡ 용지에 총 475억 원을 투자해 육상태양광 구조물, 수상태양광 부유체, 에너지저장장치를 생산하는 제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은 수상태양광부유체, 태양광구조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연간 300MW규모 발전시설 제조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3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모이엔지는 지난 3월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착공식에서 윤석진 대표는 “새만금에서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지리적으로 중국 진출과 외국수출에 이점이 있다”며 기업 성장과 함께 지역 인력을 채용해 고용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산업단지 내 공장 건축에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찾아가는 현장민원 소통 등 입주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새만금산업단지에는 ㈜네모이엔지를 비롯해 레나인터내쇼널(전북 전주), 테크인에너지(충북 보은) 등 도내·외 기업 2곳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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