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걷고 싶다’ 전북독립영화제 개막
‘너랑, 걷고 싶다’ 전북독립영화제 개막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1.0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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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독립영화 축제의 문이 열린다.’

지역과 전국 독립영화인들의 축제인 ‘2016 전북독립영화제’가 오는 3일 오후 7시 전주 시네마타운 5관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은 ‘너랑, 걷고 싶다’로 정해졌는데, 영화를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고 소통하는 길을 관객과 함께 걷고 싶다는 의미를 담았다.

7일까지 총 5일 동안 진행될 영화제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시네마타운 등지에서 펼쳐진다.

올해 독립영화 축제의 첫 문을 열게 될 개막작은, 총 4편으로 상영 시간은 80분에 달한다.

단편영화 개막작들은 지역의 안과 밖에서 제작된 독립영화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먼저 개막작에는 전북도가 제작을 지원하고 (사)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관한 ‘2016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선정작인 김진아 감독의 <숨바꼭질>이 있다.

또, ‘2016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부문 대상 및 ‘2016 미쟝센 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도 개막작에 포함됐다.

이어서, ‘2016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 초청과 ‘2016 서울국제만화 애니메이션페스티벌’ 단편 그랑프리를 수상한 정다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 <빈 방>도 볼 수 있다.

끝으로, ‘2016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및 ‘2016 대구단편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김인선 감독의 <수요기도회>까지 동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북독립영화제 관계자는 “한국독립 단편영화의 현주소를 담은 각양각색의 영화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영화의 도시 전주에서 열리는 ‘2016 전북독립영화제’에 전북 도민의 관심과 관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독립영화제는 지난 2010년부터 개막작을 자체 제작해 왔으며, 지역 내 영화인들을 적극 지원해왔다.

아울러, 전국에서 작품성과 개성을 인정받은 다양한 단편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 지역민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오고 있다.

이번 전북독립영화제의 슬로건과 관련된 영화제 트레일러 설명 및 동영상은 공식 홈페이지(www.jifa.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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