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독립영화제, 4개 섹션 47편 상영
전북독립영화제, 4개 섹션 47편 상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10.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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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전북독립영화제’가 오는 11월 3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체 상영작 47편의 라인업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는 경쟁부문과 초청부문을 포함해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초청 부문의 ‘초청 1’ 섹션에서는 ‘2015 전주영상위원회 인큐베이션 사업’ 선정작인 김광복 감독의 장편영화 <사월의 끝>이 지역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영화 <사월의 끝>은 어느 오래된 아파트에 이사 온 젊은 여성과 옆집 사는 여고생 가족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긴장감 있는 구도로 펼쳐진다.

‘초청 2’는 지역 교류 상영전을 테마로 서울을 제외한 각 지역의 우수한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세대 및 지역 간 소통을 이야기하는 조재형 감독의 작품 <맛의 기억>이 광주를, 정체된 시간에 대한 사유가 돋보이는 김은영 감독의 작품 <중고, 폴>이 대구를 대표해 상영된다.

또한, 대전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한 안슬기 감독의 작품 <필유곡절>이, 부산은 청소년 문제를 다룬 김수지 감독의 작품 <나는 집으로 간다>가 초청됐다.

끝으로 ‘초청3’에서는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지난 7년 동안 이끌어 온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 단편영화 제작스쿨 사업이 배출한 주인공이 포진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재능 있는 전북 도내 영화인들의 솜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주목을 끈다.

지난 2010년 1기인 최진영 감독의 <마리와 레티>를 시작으로, <구토>(임경희 감독), <그 여자>(조미혜 감독), <지상의 밤>(전정치 감독), <돌 세 개>(박영완 감독), <사막 한 가운데서>(채한영 감독) 등 총 6편의 단편들이 연달아 선보인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쟁 부문에서는 대상 1편 및 우수상 2편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이번 경쟁부문은 총 400여 편의 응모작 중에서 예심을 통과해 올라온 4편의 장편과 28개의 단편 등을 각각 상영한다.

지역의 우수한 신작 및 전국에서 주목받은 화제작 등이 다수 포진돼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올해 전북독립영화제는 ‘너랑, 걷고 싶다’를 주제로 11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 시네마타운 7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1월 3일 오후 7시 전주시네마타운 5관.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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