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변수]군산과 정읍·고창, 후보단일화
[총선 변수]군산과 정읍·고창, 후보단일화
  • 총선특별취재반
  • 승인 2016.04.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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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전북총선을 앞두고 후보단일화 여부가 새로운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군산 선거구에서 이미 후보단일화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으며 정읍·고창지역에서도 물밑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군산은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윤태 후보와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조준호 후보가 단일화에 가세했다.

현재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군산에서 후보단일화가 이뤄지면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의 우세속에 진행되고 있는 총선지형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27일부터 28일까지 본보와 전주 MBC, JTV전주방송이 군산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지지도에서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는 39.5%, 더민주 김윤태 후보 24.9%, 무소속 함운경 후보 9.6%, 정의당 조준호 후보 5.1% 등이다.

 국민의당 김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의 지지도를 합하면 39.6%로 초박빙 접전이 이뤄진다.

 정치권은 그러나 후보단일화에 따른 단순 수치에 앞서 더민주 김윤태, 무소속 함운경, 정의당 조준호 후보 단일화 따른 정치적 시너지 효과를 주목하고 있다.

 새누리리당 채용묵 후보가 출마를 하고 있지만 나머지 후보의 단일화는 곧 군산 총선 지형이 국민의당대 반 국민의당 대결 구도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정치권은 무엇보다 군산의 후보단일화가 시민단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야권단일화의 상징성을 갖고 있어 정치적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정의당 조준호 후보는 3일 “군산 정치를 바꾸라는 시민 요구와 염원을 받아들여 더민주 김 후보의 제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라며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에 맞서 범민주정당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 논의에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윤태 후보와 함운경 후보는 단일화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정읍·고창 선거구도 더민주 하정열 후보와 무소속 이강수 후보간 후보단일화 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다.

 정치권은 그러나 정읍·고창 선거구가 군산 선거구와 달리 후보단일화 작업 과정에서 적지 않은 난항을 전망하고 있다.

 정읍과 고창이 복합선거구 인데다 더민주 하정열 후보와 무소속 이강수 후보간 경합이 오차범위의 치열한 접전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27~28일 정읍·고창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는 38.9%의 지지를 받았으며 무소속 이강수 후보는 19.7%, 더민주 하정열 후보는 16%를 각각 기록했다.

 이강수 후보와 하정열 후보의 지지도를 합치면 35.7%이며 무소속 김만균 후보(3.8%)를 포함해 후보단일화가 진행되면 39.5%로 국민의당 유 후보를 앞선다.

 정치권은 그러나 군산과 달리 정읍·고창 선거구는 정읍과 고창 지역이 후보의 지지도가 판이하게 다르고 더민주 하 후보는 정당공천의 프리미엄을 안고 갖고 있는 반면 고창출신인 무소속 이강수 후보는 고창을 절대기반으로 삼고 있다.

 후보단일화가 이뤄져도 현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투영될지 여부가 미지수라는 뜻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국민의당 유 후보와 맞서기 위해서는 후보단일화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드러나 있는 단순 지지도에 앞서 후보단일화에 따른 정치적 상승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총선특별취재반

 ◆조사대상:정읍·고창 선거구 유권자.군산 유권자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조사 규모:유효표본 총 정읍·고창 500명 군산 총선 500명
 ◆조사 방법: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에 의한 전화면접조사(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
 ◆표본추출방법:지역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 (Quota Sampling)
 ◆가중치 산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값 부여 (2016년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적용방법: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셀가중
 ◆오차한계:4개 선거구 : 각각 95% 신뢰수준에서 ± 4.4% point
 ◆응답률:정읍.고창 : 22.3%. 군산: 18.4% ※ 산출공식 = 조사성공건수/총 조사시도건수 ×100
 ◆조사기간:정읍·고창 ,군산 2016년 3월27일 ~ 3월 28일 (2일간)
 ◆조사 기관: ㈜ 코리아리서치센터
 ◆조사의뢰기관: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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