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폐합 예상지역, 예비후보 불만 증폭
통·폐합 예상지역, 예비후보 불만 증폭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6.02.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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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3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는데 선거구 획정이 않돼 답답할 노릇입니다”

제20대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이 않돼 선거구 통·폐합 예상지역에 출마하려는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는 전북도 선관위가 지난달 1일부터 선거구가 효력을 상실했지만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을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11개 선거구 가운데 ▲전주(3개) ▲군산(1개) ▲익산(2개)을 제외한 5개 선거구가 ▲정읍·고창 ▲김제·부안 ▲완주, 무진장 ▲남원·순창·임실 등으로 4개 선거구로 통·폐합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통·폐합 대상인 현 선거구인 ▲정읍 ▲김제·완주 ▲남원·순창 ▲무진장, 임실 ▲고창·부안지역 등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정치신인들은 통합대상 지역에 선거사무소를 내거나 명함을 나눠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실제 ▲김제·완주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A씨는 “선거구 획정이 김제와 부안으로 통합이 예상됨에 따라 몇 차례 부안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다가 선관위에서 자제 요청을 받았다”며 “정치신인 예비후보들이 주민들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는 하루빨리 선거구 획정을 매듭질 것”을 촉구했다.

이같은 상황은 A씨 뿐만 아니라 통·폐합이 예상되는 완주와 무진장, 정읍·고창, 남원·순창·임실지역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완주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B예비후보는 “완주가 무진장으로 통합될 경우 선거기간 동안 모든 지역을 돌아보기도 벅차다”며 “선거구 획정을 빠른시일내에 마무리하던지 아니면 통합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71명 가운데 통폐합지역 예비후보는 ▲정읍 3명 ▲남원·순창 11명 ▲김제·완주 8명 ▲무진장, 임실 2명 ▲고창·부안 2명 등이다.

전북도선관위 관계자는 “4,13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은 현재의 선거구에서만 가능하다”며 “통합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선거운동 자제 요청을 하고있다 ”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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