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지난 16년간의 온갖 시련과 진통을 이겨내고 비상의 나래를 펼치기 위한 첫번째 단추를 꿰어 나가고 있다.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기회의 땅, 무한한 상상력을 펼쳐낼 수 있는 가능성의 신천지 새만금이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함께 국가적 신성장 동력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여야 대권 주자들도 새만금의 중요성에 인식을 함께 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광활한 새만금에도 새로운 계획이 세워져 새로운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지난 91년 첫 삽을 뜨기 시작, 착공 16년이 지나서야 겨우 방조제 물막이 공사를 완료한 새만금 개발사업도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상황에 맞게 이제는 변화된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견해의 표출인 셈이다.지난

새만금 개발사업의 안정된 추진의 최대 관건이었던 새만금특별법이 국회 법사위원회 제2소위를 통과했다.앞으로 법사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으나 사실상 연내 법 제정을 위한 가장 큰 관문을 넘은 셈이다.새만금이 지난 16년 동안의 모진 시련을 드디어 이겨내고 말 그대로 고진감래(苦盡甘來)의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이는 전북 도민들의 희망이자 15억 인구가 모여사는 동북아권에서 국가적 성장 속도를 가속화 시킬 새만금 개발사업의 제도적인 근거가 마련됐다는 의미를 넘어 아직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경제 환경을 열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새만금특별법의 연내 제정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국내외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일반법으로 지원이 어려웠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향후 과감하고 특화된 경제

북핵 외교가가 세모를 분주하게 보내게 될 것 같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중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9일 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차기 6 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이 이르면 12월 초.중순쯤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특히 라이스 장관과의 통화에서 “북핵의 연내 불능화와 북한의 제반 핵활동에 대한 신고문제와 이에 상응하는 대북제재 해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 불능화 이후 핵폐기에 대한 조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할 6자 외교장관회담 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이를 위해 우선 6자회담 수석대표회담을 가급적 조기에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6자 수석대표회담을 먼저 열고 이어

김광수 한농연 진안군연합회장 부귀 황금농장 대표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을 개방토록 한 한?미FTA체결은 우리농업?농촌을 암흑의 세계로 몰아넣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갈 것이 뻔하기에 농업?농촌 회생 대책없는 FTA체결을 적극 반대한다. 현재 농민들의 농가부채는 우리농민들의 잘못도 있지만 농민들이 부채의 구렁텅이로 빠진데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더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농가부채 해결방안을 확실히 요구한다. 방법으로는 정부가 부실채권을 저가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농가 자산을 동결 한 후 10~20년의 장기간에 걸쳐 원금을 상환하고 이자는 탕감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식량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식량자급률 목표를 35%로 상향하고 쌀

◆장은식(군산사회복지장학회 총무이사)무리한 공약과 선심용 공약을 남발하다 보면 당선되고 나서도 어떻게 하면 국민 호주머니를 털어내어 사업을 할까 하는 생각일 것이다. 흔히 나랏 돈을 눈먼 돈이라고 한다. 눈먼 돈을 잘 관리해주는 대통령이 되어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다.◆박정애(한국문인협회 군산지부장)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서민, 중산층에게 구체적이고 실감 있는 복지증진과 문화혜택을 연구하고 함께하는 서민대통령, 눈앞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 대통령하면서 온 국민이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 이런 대통령 어디 없나.◆민충기(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소장)서민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받들어 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이쪽저쪽을 두리번거리거나 하지 않으며, 자신의 정치

군산∼장항철도 연결사업이 대장정의 공사 준공을 눈앞에 두고 이번 주 시험운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군산∼서울간 철도시대 개막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이 국비 3천100억여원을 들여 대야에서 장항까지 17.1㎞를 복선화하는 것으로 지난 97년 착공, 20일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사실상 마무리 공정을 밟고 있다. 철도 공단은 이달 시험 운행한 뒤 다음달 21일부터 본격적인 여객 및 화물운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산∼장항 철도가 본격 개통되면 총 32회(새마을호 14회, 무궁화호 18회)에 걸쳐 용산-신장항역-신군산역-익산역을 운행하게 된다. 또한 하루 16차례 군산-익산을 오가는 통근열차가 내년 1월부터 폐지되는 대신 출근 및 등교시간대 이용객

우리나라 국민의 직업 귀천(貴賤)의식이 선진국에 비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장홍근 박사는 지난 7∼8월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4개국을 대상으로 각국의 취업자 1천200명에 대해 직업의식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주요 직업에 대한 평가인 ‘직업위세’ 격차가 가장 컸다고 20일 밝혔다. 직업위세는 어떤 직업의 권위와 중요성, 가치 등에 대한 사회구성원들의 평가를의미하는 것으로 그 격차가 클수록 직업 귀천의식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조사결과 미국의 직업위세(기준 1∼5점) 범위는 2.72∼3.82점, 일본은 1.77∼3. 88점, 독일은 1.61∼3.77점 등이었지만 한국은 1.56∼4.21점으로 그 범위가 가장 넓었다. 우리나라의 주요 직업별 직업위

김장

20일 소리문화전당에서 열린 제 4회 전라북도 캐릭터 디자인 전국공모전을 찾은 유치원생들이 새만금 캐릭터 디자인을 보고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뜁시다 전북은 충북과 경북으로 이어지는 낙후벨트의 중간에 있습니다. 충북은 최근 수도권의 광역화로, 경북은 영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로 각각 낙후를 탈피해 가고 있습니다. 중간에 어정쩡 끼어 있는 전북의 신세를 혹자는 ‘샌드위치’라 말하고, 호두를 까는 누름쇠에 낀 ‘넛 크랫커’라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절체절명의 전북 위기론을 말하는 사람들도 적잖습니다. 하지만 코를 땅에 박고 신세한탄만 할 순 없습니다. 앞뒤가 콱 막힌, 그야말로 벼랑끝 위기일지라도 미래를 얘기해야 합니다. 꿈을 꾸지 않고 실현되는 게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한발만 뒤로 물러서면 수 십 길 낭떨어지로 추락하는 그런 신세라도 희망을 논해야 합니다. 희망이 없는 게 아닙니다.

추성수기자 chss78@

한덕수

20일 전주 서신동 한버스정류자에 불법주정차들로인해 시민들이 위험하게 버스에 승차하고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전주대(총장 이남식)가 20일 오후 2시 HUNIC관 현장에서 HUNIC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경식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 국장을 비롯해 한명규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임정엽 완주군수(전주대 총동문회장), 정준석 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양평식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배광선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HUNIC관은 전주대가 2004년 9월 산자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 공모에서 8개 지역권역 중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5년간(사업기간 2004.9∼2009.8) 350억원 규모를 지원을 받아 우리 지역의 기업과 대학 간의 산학협력을 주도하는 가운데 그 일환으로 43억을 들여 건축된 것. 또 이날 개관식 이후에는 신시가지 방향으로

의학이 발달하면서 인간의 수명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삶의 질’과 관련된 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교육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 지원으로 전북대가 주관하고 우석대, 원광대, 전북도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진행하는 전북대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학용 교수)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간 30억원의 예산 투입으로 5개 총괄과제와 15개 세부과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헬스케어와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최종 목표로 도약하는 헬스케어기술개발사업단을 따라가본다. ▲ 헬스케어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 사업단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우선 헬스케어기기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또 한번 그라운드에 ‘정신차려, 한국!’이라는 질타의 쓴소리가 울려 퍼지게 할 수는 없다. 이제 화끈한 승리로 6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을 확정해 구겨진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8시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 차전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현재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3승2무.승점 11)은 바레인(3승1무1패.승점 10) 에 승점 1차로 앞서고 있어 이번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특히 한국은 9월8일 치른 최종예선 2차전 바레인 원정에서 김승용(광주)과 호흡을 맞춘 강민수(전남)의 헤딩 결승골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