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인 10월, 신화뉴스미디어그룹 방문단 일행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가을 풍경을 만끽하면서 미래 한국의 ‘경제고속도로’-새만금을 찾았다. 미래의 도시인 새만금에서 우리 방문단 일행은 한결같이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새만금이야말로 꿈 날개를 달아주는 최적지라고 감탄해마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바다매립지 프로젝트인 새만금 공사는 부지면적이 40,100헥타르, 총 투자는 22.2조 원에 달한다. 새만금 공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바, 1991년 11월부터 2020년 전까지 첫 번째 단계이고, 2021년 후부터는 두 번째 단계로 된다. 지금까지 건설된 방조제 길이는 33.9킬로미터이고, 2015년까지 전체 길이 68.2킬로미터인 방조제를 완공한다. 2012년 6월, 새만금 신항만 건설

‘새만금 개발청’으로 새로운 강력한 엔진을 장착한 새만금호가 이제 동아시아 허브로 거듭날 중대 기로에 섰다. 21C 국제 무역중심지를 지향하는 새만금은 거대 공룡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꼽히고 있다. 국내를 넘어서 국제적인 명품 도시로 성장, 환황해권 중국 교역의 중심에 선 새만금의 미래를 짚어본다. ▲ 최단거리, 중국교역 최적지 국내 많은 지자체는 중국의 경제성장, 한·중 FTA 체결에 대한 기대로 중국과의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자체 차원에서 중국과의 교역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구와 많은 정책개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성과를 거둔 지자체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내년 6월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양자대결로 전개될지, 아니면 2년 전 16대 선거처럼 다자 구도가 형성될지 벌써부터 큰 관심이다. 현역과 대학가, 정치권에서 후보군을 찾을 수 있다. 김승환 교육감의 재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지난 신년기자회견서 김 교육감은 “지금부터 밖 의견을 듣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임기 후반을 교육혁신과 학력신장, 인권 등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참모들은 재선 도전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변수가 없는 한 재출마는 확실시된다. 현역에 도전하는 인물은 다양한 곳에서 노출된다. 우선 지난 선거를 통해 인지도가 어느 정도 확인된 인물 가운데 0.28%p 차이로 고배를 마신 오근량 전 후보의 재도전은 피할 수 없다. 일각에서 제기된 후보단일화에 대해 캠프에서

전북도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13년 차기정부의 과제와 전북 현안’을 조사한 때는 18대 대선이 막 끝난 작년 12월 22일이었다. 대선 직후의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9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추출 방법은 층화무작위 표본추출이며, 2011년 성별 연령별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ARS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조사 및 수집된 데이터는 전체 질문에 대한 응답자를 유효샘플로 코딩 처리한 후 통계 전문프로그램인 SPSS를 이용해 분석 처리했다. 지역별 응답자 비율은 전주시 완산구 14.4%, 전주시 덕진구 11.0%, 익산시 13.2%, 군산시 13.3%, 남원시 6.8%,

임동진기자 donjiji@domin.co.kr  

날아라 비상하라 꿈을 안고… 너의 꿈을 품고서 덧없이 일어나 저 푸른 하늘 위에 꿈을 펼쳐라. 하늘을 동경하는 만큼 땅을 박차고, 끝이 보이지 않는 하늘로 날아보자. 저 이상향을 향해서… 너는 꿈을 지니고 있다. 이 꿈을 향해 비상하라.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주저하지 말고 실행하라. 그러면 값진 성공이 있을 것이다.

여기가 어딜까. 하얀 사각의 방. 형광등 빛에 눈이 부신다. 정신병동의 구석 병실 같은 괴기스러운 적막 속에 내가 왜 누워 있는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 해봐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오늘 아침 분명히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고 에스컬레이터를 탔고 지하철 안에서 이러저러한 사람들과 들꽃 같은 아가씨를 봤다.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자고 다짐하며 학교에 출근했다. 커튼 틈 사이로 새까만 창문이 보인다. 별빛도 달빛도 새어 들어오지 않는다. 집기라곤 없는 이곳에 누가 나를 짐짝처럼 부려놓았을까. 손에 묶인 줄을 풀려고 뒤척인다. 오른쪽 이마 한쪽이 쓰라리며 욱신욱신 피부가 조여든다. 어딘가 부딪혔던 모양이다 . 이제야 그 일이 섬광처럼 떠올랐다. 그렇다. 내가 난동을 부려

다산다난했던 임진년이 지나고 60년만에 돌아온다는 계사년(癸巳年)을 맞아 전북 도정이 신발끈을 고쳐매고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 한해 전북 도정이 새만금 신항만을 필두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통과, 전주·완주통합 공동 서명을 이끌어내는 등 도민 결속에 주력했다면 밝아오는 계사년에는 그 노력의 열매가 결실이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사년 새해를 맞이하는 김완주 도지사로부터 2013년 전북도의 중점 시책과 추진 방향을 들어본다. - 2013년 계사년 뱀의 해를 맞은 전북도정의 화두는 무엇입니까? 계사년 새해 도정의 화두는 ‘민생안정을 통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입니다. 도민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 민생·협동조합·중소기업지원, 생활밀착형 삶의 질 향상, 사회적 약

상산사세〔常山蛇勢〕 상산의 지혜로운 뱀 〔솔연(率然)〕같은 기세라는 뜻으로, 선진과 후진, 좌익(左翼)과 우익(右翼)이 서로 화합하고 응하여 조직적이고 긴밀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말한다.  상산(常山)에 사는 솔연(率然)이란 머리가 두 개인 지혜로운 뱀이 머리를 치면 꼬리가 덤비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덤비고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응하여 서로 돕는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상산은 중국산동성 주청현에서 남쪽으로 약20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산이다. -작가 프로필 백담(百潭) 백종희 (현)한·중서예문화교류전 추진위원장 (현)전라북도 전주장학숙 서예지도교수 조선일보문예상(서예) 문교부장관상 한국서예대전 대상, 운영위원장 역임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심사위원(국전) G20정

2013년 계사년(癸巳年) 새해는 ‘뱀 띠해’다. 10 천간 중 검은색을 뜻하는 ‘계(癸)’와 12 지지 중 뱀을 의미하는 ‘사(巳)’가 결합해 60년 만에 한 번 찾아온다는 ‘흑사(黑蛇)해’이기도 하다. 뱀은 12支 중에 여섯 번째 동물이다. 뱀(巳)은 일상생활에서 인간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거나 흉물로 배척당하지만, 민속신앙에서는 불사와 영생 그리고 풍요와 재물을 상징하는 영물로 여겨졌다. 뱀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성장할 때 허물을 벗는다. 우리 민족은 이것이 죽음으로부터 매번 재생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불사(不死)→재생(再生)→영생(永生)의 상징이라 여겼다. 때문에 뱀은 무덤의 수호신, 지신(地神), 죽은 이의 새로운 재생과 영생을 돕는 존재로 인식됐다. 또

수필을 통해 세상은 새로 태어나고 채색되어진다. 전국 각지에서 신춘문예에 응모한 수필은 155명의 작품으로 총 208편이었다. 올해는 특히 일상에서 자주 쓰이던 물건들을 반추하고 그들의 의미를 일깨우는 작품들이 눈에 뜨였다. 지인의 죽음을 통해 삶을 의미를 성찰하고 자연스럽게 내면화한 작품들도 많았다. 작품을 통해 나타난 삶의 진솔함이 황토 빛처럼 따뜻했다. 신춘문예를 위한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이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몇 편의 작품들은 감성적인 언어로 아름다운 수필이 되기에 충분했지만 글쓰기 공부가 부족하여 산만해져 버린 것이 아쉬었다. 작품을 보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박수를 보낸다. 당선작으로 최희명의 ‘간 맞추기’를 뽑았다. 배추에 소금 간을 하면서 간이 배는 모습

소설은 현실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전북도민일보의 2013년도 신춘문예에 응모한 소설을 읽으면서 우리 시대의 여러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다. 취업난과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직장인의 전전긍긍, 혹은 살아남기 위하여 벌이는 교활한 인간들의 행위는 희화적이기까지 했다. 그런 가운데 소설다운 소설을 골라놓고 보니, 유미경의 ‘강이 끝나는 곳’과 오유나의 ‘화가’와 서순화의 ‘총각선생, 짱생의 하루’가 남았다. ‘강이 끝나는 곳’은 작은 키로 살아야했던 주인공의 한스런 삶을 한탄강을 찾아 되돌아 보는 서사는 진지했지만, 주인공이 겪은 사건들을 나열하는 것에 그쳤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붉은색의 꽃을 주로 그렸던 어머니와 딸, 그걸 바라보는 목사인 남자 주인공의 심리적인 갈등이 치밀하게 묘사된 ‘화가’는

폭포가 멈추는 시간 해발 1,000미터의 빙벽 위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가 순간, 멈춘다고 한다. 폭포가 수직으로 하강하듯 정신없이 떠밀려 추락하는 시간이었다. 멈추고 싶은 시간, 바로 그 순간 당선 전화를 받았다. 절벽에서 떨어지다 나뭇가지에 걸려 구사일생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기쁨을 표현하기에 내 어휘사용이 궁색할 뿐이다. 돌아보니 겸허하지 못했던 습작기를 보낸 것 같다. 소설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생자 배기로 덤벼들어 장편 3편을 쓴 후, 비로소 길을 잘못 든 걸 알게 되었다.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내 소설은 발전할 수 없었다. 거친 문장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고, 새롭게 쓰려는 시도는 엽기로 변했다. 점점 혼란에 빠졌다. 매년 낙선할 때마다 허리뼈는

■ 2013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  총각 선생, 짱생의 하루 (서순화 작) 여기가 어딜까. 하얀 사각의 방. 형광등 빛에 눈이 부신다. 정신병동의 구석 병실 같은 괴기스러운 적막 속에 내가 왜 누워 있는가.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려 해봐도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오늘 아침 분명히 지하철 계단을 내려갔고 에스컬레이터를 탔고 지하철 안에서 이러저러한 사람들과 들꽃 같은 아가씨를 봤다.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자고 다짐하며 학교에 출근했다. 커튼 틈 사이로 새까만 창문이 보인다. 별빛도 달빛도 새어 들어오지 않는다. 집기라곤 없는 이곳에 누가 나를 짐짝처럼 부려놓았을까. 손에 묶인 줄을 풀려고 뒤척인다. 오른쪽 이마 한쪽이 쓰라리며 욱신욱신 피부가 조여든

■ 2013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그 여자, 마네킹(강봉덕 작) 때론, 패션도 종교가 된다 묵언수행 하는 그 여자 침묵으로 한 종파를 완성시킨다 그 종파의 교리는 계절을 앞질러 가는 것 한 계절 똑같은 웃음이나 빛깔 표정을 만드는 것이다 새로운 계절에 이르기 전 그 여자의 설법은 고요하고 은밀하다 이 거리에 들어온 사람들은 주술에 걸리듯 그 여자의 짝퉁이 되기 시작한다 포교는 항상 중심에서 변방으로 퍼진다 짧은 치마처럼 간단명료한 표정 미끈한 팔다리로 사람들을 전염시키며 파격적인 노출도 교리가 된다 패션이 변할 때 마다 사람들은 새로운 표정을 만들며 순종적으로 바뀐다 경기불황이 몰려오면 그

“새해를 맞이해 좋은 성적과 더불어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의 한숨도 덜어드리고 싶습니다.” 계사년 새해를 맞은 전북대학교 산림환경과학과 1학년 오다원(20)씨, 대학교에 입학해 이제 2년째를 맞이하는 그의 새해 소망은 어느 누구보다 당차고 야무지다. “2013년 새해를 맞으며 이루고 싶은 많은 소망들의 부푼 기대에 가슴이 설레기까지 한다”는 그는 첫째로 영어 공부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영어공부를 위해 지난학기부터 이른 새벽에 도서관을 찾는다”는 그는 “대학생들에게 일반적인 스펙 중 하나인 TOEIC 공부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안정적인 점수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방학이지만 추운 겨울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본어와 토익, 토익 스피킹을 반복하며 학교생활로 분주하지만 아르

〔신년축시〕그렇게 다시 오고 있는가   새 날의 아침  김동수(시인) 그대 다시 돌아오고 있는가 지난 밤 창밖에서 소리없이 내리고 있던 첫눈처럼 먼 길을 돌아 그대 이제 돌아오고 있는가. 길 가에 서있던  나무들도 기다림마저 외로운 이 허허 벌판에서도 어둠에서 어둠을 딛고 어둠에서 어둠을 털고 ‘트라이 어게인(try again)!’ 모두 다시 일어나  너의 눈부신  발자국 소리에  새 아침을 맞느니 오, 너를 보면 가슴이 뛴다. 기다리는 자에게 봄은 다시 돌아온다고 설레는 가슴으로 산 너머 그대 축복처럼 그렇게 다시 돌아오고 있는가. ◇이언 김동수(金東洙) 시인, 수필가, 문학 평론가 전북 남원 출

살면서 늘 허기가 졌습니다. 밥으로도 재물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공이 가슴에 있었습니다, 마음의 양식이라는 책을 닥치는 대로 읽어도 하얀 허공으로 비어 있던 가슴이, 글을 쓰면서 차츰 그득해 졌습니다. 살면서 넘어온 험산준령 가시밭길이 그대로 글이 되었습니다. 지나온 과거는 그렇다 쳐도, 앞으로의 삶을 제대로 살아야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선비의 문학이라 일컫는 수필은 시의 상상력이나 소설의 리얼리티보다는 사실적 삶에 토대를 두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해 고생스러워도 바른 길을 걸으려 노력했습니다. 수필을 쓰면서 참 많은 응원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도반들이며 그들의 짝꿍들까지 지지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응원으로 ‘달동네 귀족’이 되었습니다.

■ 2013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간 맞추기 (최희명 작) 나긋나긋해진 노란 배추속이 음식이라기보다는 잘 찍은 사진이나 그림 같다. 붉은 양념으로 침범하기가 저어된다. 나이가 들수록 무엇이든 뻣뻣하게 구는 게 싫어져서 올해는 조금 오래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 얌전히 숨죽인 채 물기가 빠지고 있는 채반에서 여리고 노란 배추속잎 하나를 뜯어 양념과 함께 간을 본다. 나긋함 속에 고집을 드러낸 짠 맛이 혀를 제압한다. 나는 배추에 간을 맞췄는데 배추는 나긋한 몸으로 내 눈을 맞추었고 짠맛은 고스란히 내게로 돌아왔다. 충분히 조율하지 않고 강요하듯 맞춘 간은 그저 짜거나 싱거울 뿐 진정한 의미의 간은 아닌 모양이다. 누구나 첫걸음은 신중할 수밖에 없다. 첫 아이가 그렇다. 최선

책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응모한 것에 놀랐다. 글을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역시 정서적 궁핍의 탈출은 예술일 것임은 말할 것도 없다. 485편 가까이 되는 작품을 들떠 읽었다. 대부분의 작품이 신춘문예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한 신춘문예에 등장하는 소재에서 딱히 벗어나는 작품을 만나기도 어렵다. 그러나 놀랍게도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 ‘그 여자, 마네킹’, ‘사각형 속에 둥근 귀’, ‘물고기자리’, ‘기린’, ‘거실의 세렝게티’, ‘폐허를 말하다’, ‘담쟁이의 혈당체크’, ‘안녕, 살구’ 등이 끌렸다. 이 분들 모두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다. 그 중 ‘사각형 속의 둥근 귀’는 성숙된 작품임이 분명하나 익숙한 문체나 구절들이 거슬렸고, ‘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