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08 제2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기자
icon 2008-12-17 16:10:00  |  icon 조회: 2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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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08년 제2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3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동 들마루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이양근 위원장과 유명숙·김종국·황병근·홍오남·황선철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본사에서는 임병찬 대표이사와 임환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양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요즈음처럼 어수선한 시기에 언론이 먼저 바로서야 한다”며 “전북도민일보 취재나 편집이 많이 개선되고 있으나 더 분발 노력하는 가운데 보완하고 발전을 거듭, 전북지역 1등 신문으로 우뚝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조류독감으로 실의에 빠진 양계농가와 관련 음식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계속해서 오리고기 음식점에서 독자위원회를 열고 있다”며“신문지면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김종국 위원= 전북 현안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나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 기업과 투자유치의 경우 많은 기업이나 공장을 끌어왔다고 하나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고용이 눈에 띄게 나아진게 없다. 주요현안의 확실한 추진과 전북의 큰 밑그림이 그려지도록 신문이 앞서 나가야 한다.

▲유명숙 위원= 5월 14일자 초등생 10년새 1만3천명 감소 기사에서 실체적으로 저출산을 체감할 수 있는 자료나 전문가의 전망 등을 분석한 보충 취재가 부족했다. 국가경쟁력을 위협하는 저출산 문제를 심층적으로 보도해줬으면 한다. 스승의 날 훈포장 기사에서 수상자들의 경력이나 공적사항 보도가 형평성을 잃었다. 또한 교육문제, 쇠고기협상 문제 등 지금의 난국은 디지털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대처한 정부가 화를 자초한 만큼 언론이 앞서 시시비비를 가려 계도했으면 한다.

▲황선철 위원= 고유가 기획시리즈, 이명박 취임 100일 시리즈 기사는 기획이 잘됐다고 생각한다.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 촛불집회 등에 대한 보도는 늦었거나 너무 소홀했다. 정부고시 등 사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신속한 보도가 필요하다.

▲홍오남 위원=기사 작성시 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고유가 에너지절약 캠페인이 대두되는데 국민을 호도하는 캠페인이 남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과거에 시행한 정책들이 정확하게 펼쳐지고 있는지 점검해야한다.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은 적정한 냉·난방과 카풀이다. 카풀 주차장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황병근 위원= 찬반과 이해가 갈린 사건의 보도는 반드시 확인취재 후 공정한 보도가 필요하다. 축제나 문화행사는 사전 취재 기사화로 보완할 것을 미리 짚어주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이양근 위원장=언론의 주요 사명인 신속 정확 보도가 필요하다. 신문의 색채가 보수냐 진보냐를 떠나 사건이나 사안이 발생할 때 앞선 보도가 독자들에게 읽히는 기사가 될 것이다. 보도자료는 참고로 인용하되 반드시 보충취재나 재취재로 보도해야한다.

▲임환 편집국장=이해나 찬반이 분명한 사건에 대한 취재는 반드시 상대방까지 객관적으로 취재하며 기사량까지도 형평성을 기하고 있다. 전북현안에 대한 미래지향적 보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인구감소와 저출산 문제에 대해 심층취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2008-12-17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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