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0 제9차 독자위원회
icon 이방희
icon 2010-12-19 15:30:00  |  icon 조회: 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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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0년 제9차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양근)가 16일 오후 6시 전주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이양근 위원장은 “전북도민일보의 발전과 지면 혁신을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않게 지면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어 독자위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지난 1년간 아낌없는 훈계와 채찍, 그리고 의견을 내주신 독자위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 또 “내년에도 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 독자들이 찾는 신문으로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자”며 “신문의 발전이 지역의 발전에 직결된다는 사명감속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병찬 사장은 “지난 1년간 위원들의 노력으로 기획기사가 발굴되고 지면이 변화를 가져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북도민일보가 추진하는 사업에도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내년에도 단소리 뿐만 아니라 쓴소리도 더 많이 해주셔서 신문의 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지면에 반영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요 토의사항을 발췌 요약했다.

▲황병근 위원(우리문화진흥회 회장)=문화면과 3면 정치면의 편집이 산뜻해져 신문을 펼칠때마다 흐뭇하다. 시군에서 치러지는 각종 축제, 문화행사에 대해 소개형식의 기사를 초월, 정체성을 찾아주고 사업예산에 대해서는 세밀하게 점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시군축제중 성과가 없는 행사는 과감하게 정리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전북문화재단 출범에 대한 여론을 이슈화해 점검하도록 한 것은 큰 성과였다.

▲소재철 위원(장한종합건설 대표이사)= 2011년의 예산확보에 국회의원들과 전라북도를 비롯한 지자체들에서 노력은 많이 하였으나 국회의 처리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소기의 성과는 이루지 못하였다. 언론에서 이에 대한 대응방법 제시가 미흡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하여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책임의 추궁이 필요하지 않았나 한다. 12월 15일자 1면의 ‘OCI가 전력공급 차질에 따라 10조투자 날릴 위기’는 기업에 대한 행정의 배려가 아쉬움을 나타내는 일면이다. 그러나 지역의 투자기업에 대한 전천후 행정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미진을 심도 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에 아쉬움이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그늘진 곳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대한 사회적 시각에 조명을 하여야 겠다. 생색내기식의 이웃돕기와 성금전달이 아닌 묵묵히, 적지만 성의 있는 미담과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신문의 역활이 필요하다.

▲황선철 위원(변호사·전북지방변호사협회 부회장)=이해당사자가 있는 보도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법률적인 면은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잘못된 보도로 인해서 씻을 수 없는 피해를 당하는 경우도 있고 신문사가 소송에 휘말릴 소지도 많다. ‘로드 다큐 길’ 기획취재의 후속 기획물이 필요하다. 길과 연관시켜 문화·관광분야를 연계다시 기획기사화 할 필요가 있다.

▲한광수 위원(남창당 한약방 대표)=전주한옥마을이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거기에 걸맞는 사업들이 추진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발전과 보존, 선택과 집중이라는 컨셉들이 조화를 이루어 세계인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이 되도록 해야한다.

▲신환철 위원(전북대 행정학과 교수)=전주 구도심개발은 전주천 사업·4대문복원 등과 연계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주시에서 정책으로 입안 개발되도록 해야한다. 국가예산 확보를 볼 때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한다.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항상 감시의 눈을 가져야 한다. 지방선거때 단체장들이 공약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신영옥 위원(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지역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한 심층 취재가많이 이뤄졌으나 결과적으로 아직도 바닥을 기고 있어 부족했다고 평가할 수 밖에 없다. 전북에서 국책사업 발주시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지역건설업체에 배려를 하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

▲이승우 위원(군장대 총장)=시군지역민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 시군에서 이슈화된 사건이나 현안을 취재할 때 이해당사자인 지역민의 의견은 무시되거나 소홀하게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도내 대학들중 특성화된 학과를 자세하게 소개해 학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홍오남 위원(스카우트 전북연맹 사무처장)=한·중해저터널 건설을 제기한 후 여러번 지면에 반영돼 독자위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12월 16일자 1면의 ‘새만금, 한-중-일 해저터널 최적지’에서 보듯 일직선상에 위치해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타 시도에서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전북이 서두르지 않으면 뺏길 우려가 많다. 따라서 한·중해저터널이 새만금에서 시작돼 전북의 동력산업으로 추진되도록 여론을 모아야 한다.

▲길강섭 위원(전북약사협회장)=전북도민일보가 LH본사 배치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해주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해결에 앞장서는 모습이 언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지자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MOU체결 후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 실적위주에서 벗어나 ▲정봉희 위원(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각 자치단체별로 출산장려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각 지실제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검해야 한다.

자체별 혜택을 비교 분석 보도해주고 좋은 정책이라면 서로가 벤치마킹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한 자치단체가 펼치는 지원정책들의 효과에 대해 취재가 필요하다.

▲황동현(석플란트치과병원 원장)=‘건강 365일’ 시리즈는 도민들의 건강한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내년에는 다양한 컨셉으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치료법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지역기사들이 아직도 보도자료 베끼기에 급급하는 모습이다. 개선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새로운 기사쓰기 방법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이양근 위원장(전북대병원 교수)=독자위원회에서 한·중 해저터널 건설을 제기해 여러번 지면에 반영했었다. 이제는 예산이 반영되고 대형프로젝트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새해 국가예산과 전북도의 예산이 세워졌다. 예산들이 어떤 사업에 쓰이는지 세밀하게 분석해주고 신설된 사업을 설명해주면 좋겠다. 전주 구도심 개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기획취재를 주문한다.
이방희기자 leebh21@
2010-12-19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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